2009.05.22
이어지는 민요공연 - 지긋한 연륜이 느껴지는 출연자의
사뿐사뿐 끊어질듯 이어지는 손사래와 발걸음에 눈을 떼지 못하고
애절한 몸짓과
즐거운 어깨춤은
우리를 국악의 바다에 빠지게 한다.
다음은 판소리 - 조금은 익숙한 소리인지라
표정까지 살피는 여유가 생기고
힘찬 가락에 같이 불끈 주먹도 쥐어보고
부채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의 의미도 새기는데
애간장 녹이는 애절한 가사와 표정연기 앞에서는 혼백을 놓고만다.
고수를 바라보며 다시한번 장단을 맞추고서
다음곡으로 넘어가는데
손동작이 바뀌는듯 하더니
마치 누구를 부르는듯
시선을 돌려 노래하고
마지막 앙콜을 받더니
정중동의 부채펴기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