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 202

유구 색동수국정원축제

올해 3회째 수국정원축제가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유구천일대에서 열린다. 입구에 들어서니 아직 꽃이 피어있지 않은 수국들이 많다.그러나 햋볕이 잘드는 행사장 가운대 꽃들은 만개하여 우리를 반긴다.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고탐스럽게 핀 수국을 배경삼아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부교가 설치된 유구천 건너편에는 새로이 바비큐장도 open을 서두르고 있으나아직 준비가 덜되어서 갈수가 없다.다시 꽃을 찾아 걸으니 오묘한 색을 가진 수국도 피어있고부부나 연인이 같이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있다.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포토존은 사각프레임이 대세, 시원한 프레임이 눈길을 끈다.소나무숲을 지나서 유구교에 이르니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휴식공간이 있는데이곳에서 버스킹 ..

제7회 겨울공주 군밤축제

공주 군밤축제에 다녀왔다. 올해로 7번째인데 규모를 키워서 장소를 금강변 신관공원으로 옮겼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어서 주차장이 만원인지라 겨우 차를 주차하고 입구에 들어설수 있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을보니 이번 축제도 성공적(?)인듯하다. 먼저 밤과 군밤을 파는 부스를 둘러보았다. 싱싱하고 토실토실한 밤들이 그득그득하고 포장하여 판매하느라 부산하다. 부스 가운데 마련된 커다란 화로에는 장작불이 이글거리고 그위에 밤을 굽는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바로옆에서는 장작불에 구운 밤을 까서 먹느라고 바삐 손을 움직인다. 고소한 군밤냄새와 장작불의 따끈한 열기로 잠시 몸을 녹이고 전시실에 들어섰다. 입구에는 스티커사진을 찍어주는 장소가 있고 줄을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이 즐거운 마음으..

관불산 해돋이 행사

2024.01.01 새해에 지역 산악회에서 주최하는 관불산 해돋이행사에 참여하러 관불산으로 갔다. 아직 어둠이 깔려있는 주차장에는 테이블과 조리도구가 놓여있고 한켠에는 모닥불이 피워져있다. 잠시 모닥불(?) 옆에서 아침 추위를 녹이고 산행을 시작했다. 어둠이 짙은 산길을 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공포의 303계단을 오르니 전망대가 나오는데 아직 해는 떠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300m 를 이동해서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는데 관불산의 높이는 400m에서 10cm 모자란 398.9m 다. 잠시 기다리다가 일출시간에 맞춰서 내려오는데 햋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선 정상에서 30m쯤 내려온 지점에서 자리를 잡고 떠오르는 새해 첫해를 사진에 담는다. 어두..

공주 탐험대 1,2일차

1일차 마지막 행선지는 공주박물관이다. 무령왕의 장례를 중심으로 하는 기획전이다. 그런데 맨먼저 눈에 띄는것은 조그만 동물모양을 한 "진묘수" 앙증맞은 모습이 너무 귀엽고 1,500년동안 무령왕릉을 잘 지켜낸 일등공신이다. 3층 덥개를 가진 무령왕의 목관 모습이 특이 했는데 일본산 소나무여서 백제의 국제교역 국가중 일본과의 왕래도 활발했음을 보여주고 역사이래 최고의 금세공 솜씨를 발휘한 금목걸이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공주탐험대 2일차 먼저 선배귀농인이 운영하는 "베레베리 팜"을 찾았다.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관내농가의 생산품을 모아서 선별,가공하여 일부는 생과로 판매하고 일부는 가공하여 판매하는데 지금까지의 궤도에 이르기 까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감명깊게 들었다. 이어서 "타르트"만드는 체험을 ..

공주탐험대 1일차

11월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주탐험대"에 참여했다. 오늘은 첫번째 날로 먼저 농업기술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공산성을 찾았다. 이번에는 단순히 성곽을 둘러만 보는것이 아니라 보물찾기를 하면서 답사를 진행한다하니 기대가 된다. 주요 유적지에 타임캡슐을 숨겨 놓았고,그안에 메모지에 적힌 문제를 풀면서 십자퍼즐을 맞추는 놀이 형식이다. 공북루 석축에 숨겨진 캡슐을 찾아 문제를 풀고 이곳 저곳을 돌며 캡슐을 찾고 문제를 푸는데 지루한 설명을 듣는것 보다 훨씬 흥미 진진하다. 미지막으로 닉엽이 수북한 유적지에서 캡슐을 찾아내어 문제를 풀어내니 낱말풀이가 완성되고 어느덧 공산성에 대한 공부(?)를 마치게 된다. 가을이 무르익은 진남문을 돌아 가는 성곽길은 걸어 가는..

2023 대백제전 "웅진성 퍼레이드"

10월 1일 오후 4시 "웅진성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올해는 백제의 "웅진시대"를 표현하는 퍼레이드로 대형 트레일러 10 대가 동원되었다 하니기대가 크다. 중동교차로에서 출발하여 산성시장앞을 지나 연문광장까지 행진을 하는데 길 한편에 관람용의자도 놓여 있어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볼수 있었다. 이번 퍼레이드는 공주시내의 각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먼저 백제 웅진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행렬이 들어 오는데 붉은옷을 입은 선녀(?)의 모습이 보는이들을 압도한다. "주작"을 표현한듯 한데 그 날개짓이 도도하고 기품이 있다. 다음으로 백제왕이 즉위 하였음을 백성에게 알리는 행렬이 뒤 따르고 세번째는 백제군의 늠름한 기상을 보여주고 다음에는 "공산성"을 축조하고 굳건하게 지키는..

미리 둘러본 유구 색동 수국정원

2023.06.20 두번째를 맞이한 유구 색동 수국정원축제가 6.23일 부터 25일 까지 열린다기에 미리 둘러보러 갔다. 유마교쪽 입구로 들어서니 유구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화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수국들의 모습이 보인다. 관람로를 따라서 쉬엄쉬엄 걸음을 옮기니 주홍빛수국이 탐스럽다. 아직 절반 정도만 수국이 피어있고 푸른빛,보랏빛깔 수국은 아직 만개한 꽃봉우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국의 대표격인 하안빛 수국의 탐스러운 모습에 이내 빠져들어 연신 휴대폰 사진기셔터를 누르고 만다. 초록잎사귀 사이에 외롭게(?) 피어있는 수국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덧 유규교쪽 끝자락에 이르러 곧게 뻗은 소나무군락과 예쁜 수국의 대비를 즐겨 본다. 이제 뚝방길로 올라섰다. 석산 반대투쟁으로 지켜낸 관불산의 모습을 하얀..

2022 공주 탐험대 (2일차)

2022.11.23 "공주 한옥마을"을 떠나서 부근에 있는 "공주박물관" 에 도착했다. "귀고리,귀걸이"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유물의 화려함과 정교함에 말문이 턱턱 막힌다. 특히 가느다란 금실로 장식된 회려한 긔걸이는 보는이를 압도한다. 다음으로 "무령왕릉"전시실로 가니 누가 뭐라해도 백제를 대표하는 화관이 있는데 진짜 국보를 관람하는 행운을 누렸다. 그리고 어떤 유물보다 사랑을 듬뿍 받고있는 진묘수를 보니 통통한 엉덩이가 너무 귀엽다. 전시실 뒤편에 있는 "개방 수장고"도 둘러보고 박물관을 나와서 "연미산" 자연미술관을 찾았다. 설화속 "연미산"에 살던 "웅녀"와는 다른 씩씩한 모습의 곰이 우리를 반겨주고 "연미산"에 난파한 "노아의 방주"를 표현한 작품이 인상적이다. 점심을 먹은 후, "마곡사"에 갔..

2022공주탐험대(1일차)

2022.11.22 공주탐험대 1일차 날이다. 공주 구도심을 탐구하는 시간으로 먼저 "읍사무소"건물을 둘러보고 구도심 골목길 탐색을 시작했다. "나태주"시인의 시와 벽화가 그려져있는 골목길을 지나서 앙증맞은 마스코트가 있는 골목길을 돌아 나와서 "유관순 열사"가 다녔던 "공주 제일교회"에서 그 행적을 더듬어 보고 제민천 다리 위에서 붕어를 낚고있는 동네 아저씨도 만나고 점심을 먹은 후에 "공산성"에 올랐다. "금서루"왼편으로 성벽을 오르니 "금강철교" 오른편에 조그만 섬이 보이는데 말뚝이 꽃혀있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는데 "금강철교"가 개통되기전에 "배다리"가 있던 자리란다. 성곽길을 마져 돌고 나서 "무령왕릉"으로 향했다. "연화문"이 정교하게 장식된 벽돌과 복숭아 모양의 공간(등불이 놓여 있었을것으..

68회 백제문화재

2022.10.01 오늘부터 10월 10일까지 공주시 신관공원과 공산성 일원에서 백제문화제가 열린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축제장소로 가는데 연휴의 첫날이고 코로나가 잠잠해진 탓인지 일찍부터 사람들이 많다. 먼저 알밤홍보관을 둘러보고 행사장 안내판을 찾아서 행사장 위치를 파악하고 나서 구경을 시작했다. 먼저 백제홍보관에 들러서 백제에관한 약간의 상식(?)을 습득하고 입장권을 구입하여 "미르섬"에 갔다. 작년에 보지 못했던 귀여운 장군상이 먼저 눈에 보이고 작년에 보았던 "무령왕"과 왕비를 다시보니 반갑다. 공산성으로 건너가는 부교는 다음에 건너기로하고 새로이 조성된 커다란 등을 한참 바라보는데 무슨 동물의 형상인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어느덧 해가 기울고 개막식이 시작된다. 식전 공연을 잠시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