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휴가

2009 여름휴가 2(우포늪 1)

winwin55 2009. 8. 4. 17:45

2009.07.22

 

 부여를 출발하여 "우포늪"에 이르니 오후4시가 가까워졌지만,

긴 여름해는 아직도 하늘위에 걸려있다.

생태관을 둘러보고 "따오기"복원기금을 내고 늪구경에 나섰다.

 

 















우포늪은 생각과 달리 "우포늪(소벌)"을 중심으로 동북쪽에 "사지포(모래벌)"

북서쪽에 "목포(나무벌)" 남서쪽에 "쪽지벌" 도합 4개의 늪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우포늪이 가장 크고 쪽지벌이 가장  작다. 

잠시 걸어가니 두갈래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제1탐방코스(전망대)고

우측은 제2탐방코스(대대제방)라서 먼저 왼쪽으로 향했다.

 















매미가 반겨주는 연주소리를 들으며 걸어가서 전망대에 오르니

 















눈앞에 너른호수가 보이는데, 특이한점은 물위를 수생식물들이 덮고

있어서 마치 "녹조"처럼보이나 간간이 드러난 호수물은 깨끗하였다.

 

 

 











































전체적인 조망을 하고나서 전망대에서 내려와 탐방로를 걷다보니

길 오른편은 암석지형인데 가파르게 침식되어있어 흥미롭다.

 



























늪 가장자리에 멋지고 풍성한 나무가 있는데

 



























나무둥치부근에 날렵한 나룻배가 정박되어 운치를 더해주고

 















"옥잠화"가 마치 녹색융단을 덮은듯 군락을 지어 자란다.

 

 





























호수에 자리한 나무는 호수의 평면을 긴장시키며 수직선의 경관을 선사하고,

 



























물에비친 어두운 톤의 나뭇가지와 개구리밥의 녹색은 한폭의 그림을 만들어낸다.

 

 

 











































서서히 지는 해가 높다란 나뭇가지에 걸려서 멈칫하는사이에

 



























날씬한 나무둥치들 사이로 바라보이는 호수의 정경이 은은하고

 

 

 














마음까지 차분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