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짱아찌 담기
2009.06
"매실장아찌"를 담근다는 아내의 성화에 주문한 매실이 도착했다.
깨끗이 씻어 그늘에서 물기를 제거했다.
먼저 "이쑤시개"로 꼭지를 따는 아내의 시범을 보고 꼭지를 따는데
재미있기도 하지만 점점 지루해진다.
매실을 4등분하여 칼집을 내고
병이나 나무망치 같은 것으로
살며시 내려치니
과육이 분리된다.
잘 안되면 칼로 분리하니 과육 4개와 씨로 분류된다.
계속되는 반복 작업으로 어느덧 한바구니 가득 매실은 쌓이고
설탕을 적당히 버무리며 작업을 반복하니
매실 과육이 통으로 2개나 된다.
설탕을 켜켜히 쌓고 또 매실위에 설탕을 충분히 뿌려주고
덮게를 덮어 그늘진 곳에 두었다.
3- 5일 간격으로 뚜껑을 열고 상태를 확인하며
설탕을 적당하게 뿌려주니,매실이 발효되기 시작한다.(사진은 "광양산")
표면에 주름이 잡히면서 숙성되는 모습이 신기하다.
성급한 마음에 맛을 보니 시금털털한게 잘 익은듯 하다.
보름쯤 후에 채를 받치고(사진은 "양평산"- "광양산"과 달리 탱탱함)
엑기스는 따라낸 뒤에
고추장 양념을 준비하여
골고루 고추장 양념에 비벼내니
"매실장아찌"가 완성되었다.
실제로는 고추장 속에 박았다가 꺼내기를 반복하여
매실의 신맛을 없애고 숙성해야되나
여건상 속성으로 만들게 되었다.
2021.06.12
매실 과육을 칼로 벗겨낸(6-8등분) 뒤
설탕을 붓고
잘 버무린 다음
통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