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3
2009.05.09
먼저 한켠에 비켜 서있는 "5층석탑"을 감상 하는데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이중기단"위의 "4층석탑"으로 보인다.
어디까지가 "기단부"인지 다시 살펴봐야 하겠다.
이어 오른편을 보니 준수한 봉우리를 뒤로하고
울창한 소나무 숲을 병풍삼아 "중악단"이 자리하고있다.
솟을 대문과 날렵한 처마의 곡선이 경쾌하다.
대문 앞에서 들여다 보니 앞마당과 중간문이 있고
그 뒤에 안마당 너머로 "중악단"의 처마가 보인다.
직선이 주는 어떤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날렵한 "팔작지붕"을 자랑 하며 준수한 소나무 숲을 배경으로
당당 하고 단아 하게 서있는 모습이
국가의 안위를 비는 사당 으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사당 앞에는 키가 큰 "수국"이 만개하여 탐스러운 꽃송이를 자랑하고,
법당 앞에는 "수련"들이 수줍은듯 봉오리를 피어내고 있다.
활짝 핀 "창포꽃" 위에는 나비가 노닐고 있고,
하얀 "창포꽃"은 순백의 미를 자랑 하느라 여념이 없다.
"영원전"뒤로 멀리 "천황봉"이 자리하고,
"대웅전"앞의 석등이 한낮의 햇살을 받아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있다.
날렵한 "5층석탑"과 화려한 "석등"을 앞에 두고 부드럽고 준수한 봉우리를 뒤로 한
대웅전의 부드러운 처마 곡선에서 자연과 인공의 조화되는 모습과 편안함이
느껴진다.
"사천왕문"옆의 고목 들과 눈인사를 나누고 "신원사"를 나섰다.
주차장으로 가는길 옆에 피어있는 야생화가 나의 발길을 붙잡고
예쁜 하트 모양의 "금낭화"도 살며시 피어서 오늘의 성공적인(?) 산행을 축하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