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남미 트레킹

남미 2일(달라스-리마-쿠스코)

winwin55 2016. 2. 2. 18:58

2016.01.11

 

비행기에 오르자, 먼저 입국 서류와 세관 신고서를 작성 하는데

글씨 크기가 어찌나 작은지 돋보기가 필요하다.

얼마 후 밤 늦은 시간 임에도 기내식이 나오는데

안락미 밥이라 약간 꺼끄럽지만 시장이 반찬이라 무난히 먹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간식을 먹고 나니

비행기 창밖이 밝아 오기 시작 하고

얼마후 비행기는 하강을 시작 하여 "리마"공항에 도착 한다.

공항에서 짐을 찾은 뒤 G-Adventures 투어리더(파비올라)와 만나서

Cuzco에 가는 비행기를 타러 국내선 게이트로 이동 했다.

여행사의 안내대로 캐리어의 무게를 15kg으로 줄인다고 법석을 떨었으나

23kg까지는 이상 없다한다.

예정 시간 보다 1시간 정도 지연된 비행기는

공항을 이륙 하더니

어느덧 안데스의 高原 위를 날고 있다.

간단한 간식을 먹고 나니

비행기는 Cuzco 상공에 도달하여

도시의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 한다.

남미 대륙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람이 살던 도시로

남미 여행 네트워크의 허브로 손꼽히는 지역이라 기대가 크다.

그런데 공항에 도착하여 걸어 가는데 조금 숨이 가쁘다.

3,300m 라는 고도를 실감 하게 한다.

공항을 나오자 햇살이 눈부시고 차량이 붐빈다.

버스를 타고 시내를 가로 지른 우리는

호텔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짐을 풀었다.

로비에 마련된 따뜻한 코카잎 차를 한잔 마시고

호텔 옥상에 올라서 주위를 둘러 본다.

山으로 둘러 쌓인 분지에 형성된 도시는

스페인풍 기와의 색감 때문인지 화사한 느낌이 든다.

5층에 모여 가이드로 부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듣는데

"파비올라"가 우리를 부르는 "My Friend"소리가 정겹다. 

잠시후 환전과 식사를 하기 위해 시내로 나섰다.

거리 곳곳에는 사람도 많고 차량 통행도 많은 편인데

매연 냄새가 심하다.

도시의 중심인 "ARMARS 광장"에 이르자 갑자기 비가 내리지만

아치형 상가 통로 덕분에 비를 피하고 환전도 할수 있었다.

잠시 비가 내리는 건너편 상가도 구경하고

아름다운 광장의 건물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나니, 비가 그친다.

가이드의 안내로 식당(MORENA)에 갔다.

돌벽이 노출된 지하 식당은 분위기가 좋았고

접시에 담긴 재료로 만든 음료수(치차 모라다;Chicha Morada)의 맛도 좋았으나

가이드의 추천 음식이자 이곳의 대표 메뉴인 음식(Lomo Saltado)은

멋진 비주얼과 달리 너무 짜서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식사 후 잠시 광장으로 나와서 잉카 9대 황제인 "파차쿠텍"황제의 象이 있는 

분수대와 그 뒤로 잉카 11대 왕의 궁전 위에 지었다는 

"라 꼼빠냐 데 헤수스교회(Lnglesia La Compania de Jesus)"를 사진에 담고

1550년 경 부터 시작해서 100년이 걸려 지었다는 "대성당(La Cathedral)"의

아름다운 모습도 둘러 본다.

이 건물도 잉카시대 "비라코치 신전"을 허물고, 그 기단 위에 지은 스페인

식민 통치시대의 대표 건물로 1650년 大地震으로 부서진 것을

현재의 모습으로 보수한 것이다.

그런데 건물 왼편은 "예수 마리아 교회(Lnglesia Jesus Maria)"

오른편은 "승리의 교회(Lnglesia de el Triunfo)" 건물이고

건물을 지은 시기도 다르다 한다.

"헤스스 교회"뒤편 골목에서 돌로 쌓은 정교한 외벽이 멋진 건물도 보고 나서

그 유명한 "12각 石壁"을 찾는데, 가이드가 황급히 찾으러 왔다.

내일 부터 진행될 Inca Trail 설명을 듣기 위해서

G-Adventures 사무실을 찾아 트레일 상세 설명을 듣고

숙박텐트,식당텐트도 보고 침낭,매트리스,등산스틱등을 예약 했다.

그런데 여행사의 사전 공지(8kg)와 달리 포터에게 맡길수 있는 짐의 무게가

침낭,매트리스 포함 6kg 라니 짐을 꾸리기가 걱정 된다.

지도의 왼편 붉은 선이 우리가 갈 "Inca Trail"이다.

호텔로 돌아 오는 길에 여행사 안내서 대로 시내 관광을 하는줄 알았으나

가이드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는 듯 상가도 지나고

작은 광장도 그냥 지난다.

그래서 일행과 떨어져서 깔끔한 하얀색의 건물도 살펴 보고

조명을 받고 있는 오래된 성벽(코리칸차;Coricancha?)까지 살펴 보고

호텔에 돌아 오는데,저녁 거리에는 사람도 많고 차도 많다.

머리가 약간 어질한데 고도가 높아서 보다도 차량의 지독한 매연 때문인 듯 하다.

다시 호텔 옥상에 올라 夜景을 한참 감상 하다가

로비에 내려가서 코카잎 차를 마시고 있는데 일행들이 차례로 들어 온다.

내가 보이지 않아 한참을 찾다가 호텔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다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 달라스 공항 22;20(보잉 757;7시간)-5,461km- 리마 공항 06;20-

리마 국내선 10;30(에어버스 320)- 311km-

쿠스코 공항 11;40- Cusco Pardo Hotel

*환전; $50

저녁식사;37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