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구,성도 여행 3-2 (구채구2)
2016.06.07
폭포에서 데크를 따라 걸어 내려 오자 "鏡海"다.
길이가 1,155m 너비 123m-241m 水深 31m에 이르며
해발 2,367m에 위치한,
"九寨溝"의 산과 하늘이 거울처럼 비친다는 호수다.
그런데 가이드가 "장족"마을에 가야한다며 재촉한다.
조금 더 호수를 감상해야 하는데 참, 아쉬워서
재빨리 자리를 잡고 마지막 호수의 모습을 담아 본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는 塔身에 돌을 올려놓는 "藏族"의 풍습을 설명듣고
전통가옥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러나 이곳은 그들의 특산품을 파는곳이지 전통가옥이 아니다.
몸에 좋은것이고 이곳의 특산품이라 구입하기는 했지만
이번 여행가이드 처럼 돈독(?) 오른 친구는 처음 본다.
식당에 가는 길, 조금전 보았던 탑과 "타르초"깃발을 지나서
건물의 지하로 내려가니 넓은 홀이 나오고
둘러 앉아 점심을 먹는데 " 가이드는 술 한병 서비스 하는것도 아까워 한다.
식사 후 지하 다른편에 있는 쇼핑몰에서 잠시 눈요기를 한뒤,
버스를 타고 "長海"로 향했다.
그런데 "長海"앞에 내려서 단체사진을 찍고 나자
가이드가 "750m정도 내려가서 "오채지"를 보고 30분후에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자"고
말하고는 내려간다. 그러자 일행들도 덩달아 따라 간다.
도대체 왜? 이 먼곳까지 와서 경치를 보지 않고 가는지,
일행들의 마음을 이해 할수가 없다.
나는 먼저 전망데크에서 "長海"의 모습을 담고
데크길을 따라 호수 가까이 내려 가서 수심이 40m에 달하고
"구채구"호수중 가장 크다는 "長海"의 모습을 잠시 바라 보고
다시 전망데크로 올라 와서 너른 호수의 오묘한 물빛을 한참동안
바라보고 나서 "오채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 호수에서 다섯가지 영롱한 색이 뿜어져 나온다"는 명성에 걸맞게
"五彩池" 주위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사람들 틈을 간신히 비집고 들어가서 호수를 바라보니
그야말로 호수빛이 오묘하여,무어라 설명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엊그제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았을 때보다 水量이 줄어서
조금 아쉬운 점은 있지만,물 빛깔 만큼은 최고다.
다음은 "老虎海"로 왔다.
역시나 맑고 투명한 호수로
해발 2,298m에 위치하며 길이가 310m 너비가 171-194m에 이르고
水深은 25m정도다.
오전에 보았던 "鏡海"의 물보다 "호랑이의 눈"이라는 이 호수가 더 맑으니 이상하다.
물빛에 반하여 호수 를 둘러보고 나니 일행들이 또 사라졌다.
눈이 시리도록 하얀 물이 흐르는 개울 옆,데크를 따라 가니
樹正 瀑布가 나온다.
해발 2,295m에 위치하며 높이가 11m 길이가 62m에 이른다.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를 따라 내려 가니
얕고 너른 개울로 변하더니
流速이 느려지는 곳에 이르자 물빛깔은 바로 비취색으로 변한다.
다시금 그 신비한 물빛을 바라보며 걷고
또 걸음을 멈추고 물빛을 바라보며 내려 가니
"藏族" 전통가옥이 나오고
이어서 "樹正磨房"이 보이는데,일행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10분이상 나를 기다렸다고 푸념하기에,비싼 돈과 시간내서 구경하러 왔는데
구경은 안하고 가이드 꽁무니만 따라 다니면 되는냐고 했더니 별 대꾸가 없다.
곡식을 빻았던 방앗간의 사진을 한장 찍고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길로 올라갔다.
길 건너편에 휘날리는 "타르초"를 보고 있자니 바로 버스가 도착하고
우리는 "구채구"시내에 도착하여 "발맛사지"를 받고
"야크"고기 무한리필집에서 고기를 마음껏 즐겼는데,
"야크"고기는 생각보다 부드럽고 감칠맛이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밖은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호텔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불빛이 우리를 반겨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