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공주 둘러보기

유구 색동 수국축제(6.17- 19)

winwin55 2022. 6. 19. 22:47

2022.06.17

수국축제가 열리는 유구천변(우마교와 유구교 사이) 으로 마실 나갔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아직 만개 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탐스럽게 피어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고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글자 몇자 적어 놓았을 뿐인데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탐스럽게 피어있는 수국 앞에서는 모두들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다.

포토존을 찾아서 사진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니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존을 찾아서 즐거움을 더하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그늘막도 있으니 잠깐 더위를 식히고

귀엽고 앙증맞은 소품이 놓여있는 장소를 찾아 가시는 재미도 좋을듯 합니다.

이곳이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라서 오랜 기다림끝에 양해를 구하고서야 사진에 담았으니

꼭 찾아 보세요,,,,,

잠시 수국에 집중하며 걸어 가는데

나무 그늘 사이에 야외결혼식장 같은 분위기의 포토존이 나타납니다.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나타날듯한 분위기인데 이곳은 의외로 조용합니다.

분위기에 눌려서 자신이 없는걸까요?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않는 신부를 뒤로하고 멋진 소나무 군락이 보이는곳으로 걸어가니

반대편의 유구교쪽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뚝방길에 오르니 탐스러운 수국 뒤로 관불산이 자리하고

관불산 산세가 너무도 평안해 보여서 또한번 사진에 담아 봅니다.

뚝방길 양옆으로 피어있는 수국을 따라 걸으니

조금전에는 보지 못했던 하트모양 꽃밭이 시선을 사로 잡네요.

그런데 뚝방옆에는 각설이 공연팀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꽃축제와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유마교쪽 입구로 돌아 와서 반대편 천변으로 갑니다.

가뭄으로 수량이 적지만 시원한 냇물과 파란 하늘이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아 주는듯 합니다.

냇가에서 커다란 잉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까지 보는 행운까지 겹치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