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영농일지/마을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월 대보름 행사 및 건강체조 교육

winwin55 2025. 2. 11. 17:30

오늘이 정월 대보름 하루전 날.

마을 어르신들이 나물에 점심을 하자는 의견을 내서 준비하게 되었다.

 

집에서 직접 버무린 나물을 가져오시는 어른도 있어서 한결 식탁이 풍성(?) 해졌다.

맛있는 김치도 빠질수 없고

정성들여 차린 나물에 오곡밥 그리고 동태찌개가 차려지니 근사한 대보름 잔치상이 되었다.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난뒤, 오후에 건강체조 강사가 방문하였다.

 

처음에는 손과 발,어깨등 몸의 각부위를 풀어주는데

나이가 드신분들이 많아서 동작이 엉성하지만 열심히 따라하신다.

강사도 호응이 좋다며 구령을 부르며 흥겹게 리드해 나가니 점점 열기가 고조된다.

몸풀기가 끝나고 이제는 실전의 시간.

 

음악에 맞춰서 율동이 시작된다.

한박자 늦어지는 동작에도 모두들 즐거워하며 열심이다.

 

그런데 노래 한곡이 끝나자 마자 오빠(?) 들의 탈출이 시작된다.

그러나 다른 경로당에서는 강의를 시작도 하기전에 오빠(?)들이 사라지는데

이곳은 정말로 굉장한 참여율이라면서 더욱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동작을 유도한다.

 

모두 열심히 노래부르며 체조(?)동작을 따라하다보니 제법 운동이 된다.

율동을 시작하고 45분쯤 되었을때 강사가 마지막이라고 하자 모두들 얼굴에 화색이 돈다.

노는 것도 힘들다는것이 실감이 난다.

 

이번 강사는 유눙하다.

정확하게 50분쯤 건겅체조를 머무리 하니 어르신들 모두다 즐거워 하신다.

몸도 풀고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배우는 건강체조, 참 좋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