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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겔레르트 언덕)

winwin55 2012. 1. 19. 15:52

2012.01.07

 

 아침을 먹으러 식당에 내려 가니 도회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먼저 요거트와 빵,치즈를 한접시 담고

두번째는 과일 샐러드와 말린 과일을 먹는데 특히 대추 야자의 맛이 좋다.

이곳은 커피를 아예 주전자로 주어서 좋았고

물을 먹으러 가니 물 종류만도 3-4 가지라 헸갈리는데 미네랄 음료를 추천해 준다.

또 이곳의 엘리베이터는 객실 키를 접촉 해야만 작동이 된다.

짐을 꾸리고 나서 현란한 무늬의 인테리어도 사진에 담고

수도 꼭지 대신 욕조의 귀퉁이에서 물이 나오는 장면도 담고 호텔을 나왔다. 

달리던 버스가 규정된 휴식을 위해서 제법 큰 휴게실에 정차 했는데

주위를 살펴 보니 국경을 넘어 "헝가리"에 들어 와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정말 제대로 된 유럽의 "유료 화장실"을 경험한다.

예전 "파리"시내에서 보았던 지하철 개찰구같은 시설로

토큰을 넣어야 출입이 되니 모두들 신기해 마지 않는다.

휴게실 바로 앞에 위치한 국경을 바라 보고 버스에 올랐다.

달리는 차창 밖에 얕으막한 능선이 나오는데 능선을 따라 별장 인듯한 집들이 있고

또 한참을 달리고 나니 도로 분기점에 호텔도 보인다.

그리고 조금후 도로변에 큰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 하는걸로 보아서

"부다페스트"에 진입 한듯 하다.

신호등이 특이란 교차로를 유턴한 버스가 언덕길을 오르더니

 "ARIRANG" 이란 간판이 걸린 집 앞에 정차 한다. 

 들어 서니 동서양의 분위기가 동시에 존재 하는데

교포가 운영하는 韓食 식당 이란다.

 오랫만에(?) 얼큰한 찌개가 나오고 비싼(@20,000) 한국 양주(?)도 있다.

 뒤 이어서 불고기에

 매운 오징어 무침도 나오자 모두들 입맛이 돈다며 젓가락을 분주 하게 움직인다.

점심 후에는 "겔레르트 언덕"을 찾았는데

"부다페스트"를 가장 아름답게 내려다 볼 수 있는곳 이란다.

왼편으로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는데

바로 그쪽 방향 아래에 "다뉴브강"이 흐르는 "부다페스트"가 있었다.

어디를 둘러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에 할 말을 잊고 쳐다만 보게 된다.

언덕을 오르는 오른편의 벽에는 전쟁의 흔적인 총탄자욱이 선명하고

우리의 "안보 전시장"같이 옜날 대포등이 전시되어 있다.

언덕의 중심부에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는 마치 영화의 세트장 같아 보이나

희망을 찾아 가는듯 한 동상과

"전승 기념비"를 보고 있노라니

아름다운 도시를 지키기위한 그들의 노력이 보이는듯 하다.

"부다페스트" 가운데에 파란 띠를 두른듯한 "다뉴브강"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고

햇빛을 받아 빛나는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즐기다가 내려 오는데

형형 색색의 스웨터가 눈길을 끈다.

다시 한번 "다뉴브강"을 바라 보고서 언덕을 내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