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해맞이행사가 열렸다.
행사를 알리는 프랑카드등이 조명을 받고있고 축하무대도 준비되어있다.
그러나 항공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어 무대에는 분향소가 설치되고
축하공연등 이벤트는 취소되었다.
그래도 한켠에 마련된 지구모양 풍선에는 새해를 축하하며 마음을 담은 소원들이 빼곡하고
자원봉사단체들이 준비한 추위를 녹여줄 먹거리가 준비 되었다.
먼저 활활 타 오르는 모닥불에서 군밤이 익어가는 소리도 듣고 몸을 녹인뒤에
따뜻한 떡국이 연신 그릇에 담겨 나가는 코너에서 떡국도 먹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국물로 몸을 덮히니 추위가 바로 물러가고 몸이 훈훈해진다.
기다란 대기줄에서 선물을 기다리는 지루한 시간임에도 모두들 즐거운 표정이다.
마지막으로 뜨끈뜨끈한 인삼차를 받아들고 나서 해돋이 명소(?)를 찾아 나섰다.
강변으로 내려가니 벌써 한무리의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모두들 동쪽을 바라보면서 해가 뜨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
동녘 산위로 붉으스레한 빛이 떠 오르기 시작한다.
모두 약속이나 한듯이 탄성을 내뱉고 일부는 박수세례를 보낸다.
점차 떠 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각자의 휴대폰으로 일출을 담기위해 진지하다.
잠시후 해가 산위로 완전히 떠 오르는 모습을 보고 자리를 옮겼다.
올해는 제발 대형 인명참사가 없는 안전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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