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0
퇴근 후에 서둘러 "서울광장"에갔다.
천막 안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오전에 내린 비로 바닥이 축축하다.
비는 시간이라서 그런지 줄은 그다지 길지 않아 다행이다.
앞줄에 도착하니 참배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간의 중요한 사건들의 사진이 전시 되어있다.
환하게 웃는 얼굴도 있고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는 장면도 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등, 파란 만장한 전 김대통령의 모습이 보인다.
좀처럼 보기 힘든 어린이와 함께하는 사진이나
이여사 와의 다정한 모습이 어쩐지 어색하게 느껴 지는것은
그에 대한 선입견 때문일까?
참배객 들은 저마다 추모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보고
작가는 한 순간을 놓칠 세라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고있다.
온화한 영정 사진이 놓여진 분향소가 보이는 곳에서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사진과
노벨 평화상을 받는 그의 얼굴이 화사하게 느껴진다.
기도 하는 김 전 대통령의 사진을 마지막으로 보고
국화 꽃을 받아 헌화하고 분향소 앞에 섰다.
노 전 대통령과 달리 그의 모습에는 여한이 없어 보였다.
묵념을 마친 뒤에
상주(?)와 인사하며 나가는데
평소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했던 그 였기에
국가인권위원회 건물에 걸린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관심사항 등,, > 국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대중 전 대통령 2 (0) | 2009.08.26 |
---|---|
노무현 전직대통령 국민장 1 (0) | 2009.05.27 |
노무현 전직대통령 국민장 2 (0) | 2009.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