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남미 트레킹

남미 19.20일(달라스- 인천)

winwin55 2016. 2. 2. 18:48

2016.01.28-29

 

인천 까지는 10,999km로 알래스카,오호츠크해,만주를 거쳐 가는 노선이다.

황량한 도시 위를 나를 때

스낵을 주는데 콜라에 얼음을 넣어 먹으니 타는속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었다.

그리고 잠시 후, 치킨 볶음밥을 먹었는데 "우엉조림"이 입맛을 돋운다.

식사 뒤에 창문을 통해 경치를 감상 하는데 낮선 모습이다.

鹽田 같은 모습이 계속되는데 비행 경로를 보니 "Salt Lake" 부근을 지나고 있다.

한 동안 소금밭이 계속되는데,역시 地名은 주의 깊게 음미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똑같은 풍경에 식상할 무렵, 처음 비행을 시작 할때 나와 눈을 맞추는 놀이를 했던

꼬마 숙녀(?)가 이제는 친숙해 졌는지 그림책 공부를 함께 하잔다.

색칠도 하고 스티커도 붙이면서 즐거운 공부(?)를 하니 비행이 지루한줄도 모르겠다.

창 밖으로 雪山이 보이더니

잠시 후, 모니터의 비행경로 표시가 먹통이 된다.

궁금하여 창을 열고 바라보니 평평한 구름이 가림막 이라도 되는듯

대지와 하늘의 경계를 단단하게 막고 있다.

"알래스카" 영공에 진입 한듯 한데 간간이 보이는 해안가 주변도 평평하고

어떤것도 보이지 않는 하얀 풍경에 금방 지루해지고 만다.

화장실을 핑계로 기내를 한바퀴 돌아 보고 비상구 앞에서 스트레칭도 하고 나니

컵라면이 나오고 입가심 하라고 아이스크림이 나온다.

먹는것은 많이 주지만 승무원들의 용모나 매너,방송 스킬- 모든것의 질이 떨어 진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Korea Discount" 인가 보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다시 표시되는 경로표시 모니터를 보니

날자 변경선을 지나고 있다. 그런데 "알래스카"가 미국의 안보에 중요한지 몰라도

이건 너무한 처사라는 생각에 또 기분이 나빠진다.

비행기는 크게 선회하며 西南方으로 기수를 돌리고 바깥 세상은 온통 하얗다.

구름도 하얗고 땅도 하얗고 바다도 하얀 얼음을 뒤집어 쓰고 있다.

시베리아를 지나는지 하얗게 센 머리를 드러낸 산봉우리들이 줄지어 보이고

얼어 붙은 강은 마치 하얀 뱀이 기어 가는듯 하다.

우람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 하는듯한 거대한 山脈이 이어지는,

광활하고 신비 하기까지한 지형을 지나자

굽이쳐 흐르는 江도 보이고 하얀 눈에 덮힌 농경지도 간간이 보인다.

이제 滿州 지방을 지나나 보다.

마지막 식사를 끝내고 나니

비행기는 "단둥"을 지나고 있다.

그런데 모니터가 흑백으로 변하더니 껏다가 키고 이런 저런 메뉴를 눌러 봐도

칼라로 회복 되지 않는다. 정말로 惡緣(?)이다.

구름이 두텁게 덮힌 하늘 위를 나르던 비행기가 하강하기 시작 한다.

아담한 섬을 스치듯 지난 비행기가

"인천공항"에 무사히 내리니 "남미 베스트 20일 여행"이 끝난다.

셔틀을 타고

수하물을 찾은 뒤 일행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창구를 찾아 가는데

1층 화장실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 했다며 실내 통로를 막았다.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 하는데 통로만 막고  있으면 어찌 하란 말인가?

또 기분이 영 - 엉망이 된다.

그런데 서울은 왜? 이리 추운지,공항 에서 급히 파카를 꺼내 입고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 달라스(11;10),보잉 777-200-14시간- 인천공항(16;30)

* 총 경비

여행사 비용; \8,390,000 + 개인 비용;$1,019

* 항공사 마일리지

인천- 달라스 왕복(AA Line); 대한항공

라파즈- 리마(Avianca);아시아나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