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읍 7

유구 색동수국정원축제

올해 3회째 수국정원축제가 6월14일부터 16일까지 유구천일대에서 열린다. 입구에 들어서니 아직 꽃이 피어있지 않은 수국들이 많다.그러나 햋볕이 잘드는 행사장 가운대 꽃들은 만개하여 우리를 반긴다.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기는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고탐스럽게 핀 수국을 배경삼아 인생샷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바쁘게 움직인다.부교가 설치된 유구천 건너편에는 새로이 바비큐장도 open을 서두르고 있으나아직 준비가 덜되어서 갈수가 없다.다시 꽃을 찾아 걸으니 오묘한 색을 가진 수국도 피어있고부부나 연인이 같이 사진을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있다.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포토존은 사각프레임이 대세, 시원한 프레임이 눈길을 끈다.소나무숲을 지나서 유구교에 이르니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휴식공간이 있는데이곳에서 버스킹 ..

관불산 해돋이 행사

2024.01.01 새해에 지역 산악회에서 주최하는 관불산 해돋이행사에 참여하러 관불산으로 갔다. 아직 어둠이 깔려있는 주차장에는 테이블과 조리도구가 놓여있고 한켠에는 모닥불이 피워져있다. 잠시 모닥불(?) 옆에서 아침 추위를 녹이고 산행을 시작했다. 어둠이 짙은 산길을 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해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올라갔다. 공포의 303계단을 오르니 전망대가 나오는데 아직 해는 떠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300m 를 이동해서 정상으로 향했다.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는데 관불산의 높이는 400m에서 10cm 모자란 398.9m 다. 잠시 기다리다가 일출시간에 맞춰서 내려오는데 햋살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선 정상에서 30m쯤 내려온 지점에서 자리를 잡고 떠오르는 새해 첫해를 사진에 담는다. 어두..

미리 둘러본 유구 색동 수국정원

2023.06.20 두번째를 맞이한 유구 색동 수국정원축제가 6.23일 부터 25일 까지 열린다기에 미리 둘러보러 갔다. 유마교쪽 입구로 들어서니 유구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화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수국들의 모습이 보인다. 관람로를 따라서 쉬엄쉬엄 걸음을 옮기니 주홍빛수국이 탐스럽다. 아직 절반 정도만 수국이 피어있고 푸른빛,보랏빛깔 수국은 아직 만개한 꽃봉우리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수국의 대표격인 하안빛 수국의 탐스러운 모습에 이내 빠져들어 연신 휴대폰 사진기셔터를 누르고 만다. 초록잎사귀 사이에 외롭게(?) 피어있는 수국도 즐기며 걷다보니 어느덧 유규교쪽 끝자락에 이르러 곧게 뻗은 소나무군락과 예쁜 수국의 대비를 즐겨 본다. 이제 뚝방길로 올라섰다. 석산 반대투쟁으로 지켜낸 관불산의 모습을 하얀..

2023 유구읍 경로잔치

2023.05.12 유구읍 경로잔치가 코로나로 중단된지 3년만에 열렸다. 게이트볼 연습장에 식탁과 의자를 놓아서 행사장을 마련하고 조촐한 음식을 준비해 놓았다. 간단한 기념사와 축사를 끝으로 기념식을 머무리하고 주최측 인원들이 큰절 인사를 한 뒤에 오래오래 사시라는 믜미로 국수를 대접했다. 국수를 먹는 사이에 북한 민속공연단의 공연이 시작되었고 흥겨운 노래에 분위기를 맞추는 아코다언 연주에 흥겨운 춤사위도 이어졌다. 이어서 총각 처녀가 서로 어우러저 노니는 상황극과 우물에 물을 긷는 처녀들의 흥겨운 춤사위가 이어지니 경로잔치의 흥은 점점 더 올라간다. 신나는 음악을 배경으로 단체 춤사위를 함께 즐기니 어느덧 공연도 막을 내리고 잔치행사도 마무리 되어간다. 집으로 가는길에 선물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에 모두들..

유구 색동 수국축제(6.17- 19)

2022.06.17 수국축제가 열리는 유구천변(우마교와 유구교 사이) 으로 마실 나갔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아직 만개 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탐스럽게 피어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고 곳곳에 포토존을 만들어 놓아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글자 몇자 적어 놓았을 뿐인데 분위기를 북돋아 주고 탐스럽게 피어있는 수국 앞에서는 모두들 사진 삼매경에 빠져있다. 포토존을 찾아서 사진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니 곳곳에 숨어있는 포토존을 찾아서 즐거움을 더하기 바랍니다. 부족하지만 그늘막도 있으니 잠깐 더위를 식히고 귀엽고 앙증맞은 소품이 놓여있는 장소를 찾아 가시는 재미도 좋을듯 합니다. 이곳이 가장 인기있는 포토존이라서 오랜 기다림끝에 양해를 구하고서야 사진에 담았으니 꼭 찾아 보세요,,,,,..

유구 관불산 산신제

2022.02.13 유구전통시장 광장에서 관불산 산신제가 열렸다. 冠佛山은 유구읍 북서쪽으로 말봉과 감로봉,2개의 봉우리가 말안장과 비슷한 모습으로 솟아있는 산으로 그 모양이 부처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유구천으로 합류하는 고현천 계곡 상류부에 위치한 관불산은 채석단지 개발계획이 진행중이고 관불산 보존을 위한 주민들의 개발 반대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곳으로, 오늘 주민들의 개발반대 의지를 알리고자 산신제를 개최 하는것이다. 먼저 관불산 보존위원회에서 그간의 활동사례와 진행경과를 보고하고 이어서 山神에게 꽃,차 등 6가지 제물을 바치고 유구소재 사찰의 주지스님들의 독경으로 산신제가 시작되었다. 시장광장을 가득 메운 주민들의 열기는 달아 오르고 스님들의 독경과 법고 소리는 점점 더 광장밖으로 울려 퍼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