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8
전철 개통으로 가까워진 "예봉산"을 찾았다.
전철역에서 바라 보니 손에 잡힐듯 눈앞에 보인다.
굴다리앞에는 표석과 등산안내지도가 있고 길옆으로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몇분 올라가니 왼편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생각과 달리 초입의 울창한 소나무숲은 산에 오르는 나의 마음을 설레이게하고,
완만하게만 진행되던 산행길이 가파라지면서 계단이 나타난다.
계단을 오르자 앞에 보이는 단아한 "검단산"과 유유히 흐르는 한강의 모습이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흐르는 땀을 씻어주며 반긴다.
한강을 가로지르는 팔당대교도 잠시 구경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바위틈에 용틀임치는 소나무의 모습이 힘차다.
정상에 오르니 표지판위에 얄굿은 태극기가 펄럭이고 한 등산객이 앞으로의 산행길을 찾느라 열심이다.
순서를 기다리다가 쨉싸게 표지석옆에서 기념사진을 담았는데 역광이라서 약간 어둡다.
정상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팔당대교와 산봉우리들이 희미하고,
북쪽은 제법 아기자기한 산봉우리들이 켜켜히 쌓여있다.
서쪽으로는 "덕소"의 아파트촌이 있고 건너편에는 "미사리조정경기장"도 보인다
내려올때는 일행들과 떨어져서 "철문봉"쪽으로 오는데 길이 상당히 미끄럽고 가파르다가, 소나무숲이 펼쳐져있어 싱그럽다.
길옆에 약수터(2호)가 있는데 지붕을 얹어 물을 보호하는게 이채롭고,
길옆 한켠에 3개의 바위를 쌓은듯한 삿갓(?)바위는 영험함을 간직한듯하다.
산의 끝자락에도 졸졸흐르는 약수(1호)가 지붕을 이고 있는데 한잔을 맛보니 시원하고 맑은맛이 가슴을 상쾌하게한다.
점심은 매운탕에 막걸리로 해결하고 "팔당역"에서 해산했다.
* 팔당역 - 팔당2리 - 예봉산 - 철문봉 - 팔당2리 - 팔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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