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사무실

증도(우전해수욕장)

winwin55 2010. 5. 3. 17:59

2010.05.01

 

체육행사를 위해서 증도에 있는 "우전해수욕장"을 찾았다.

일명 "짱뚱어다리"앞에서 내려서 걸어 가기로 했다. 

다리앞 솔밭에는 정자가 멋스럽게 자리한다. 

다리는 갯벌을 가로 질러서 해변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모양이 짱뚱어모양이 아니라 

갯벌에 살고있는 "짱뚱어"와 "게"를 관찰 할수있는 다리인듯하다.

갯벌에는 무수하게 많은 구멍이 뚤려있으나 "장뚱어"는 보지못해 아쉽다. 

 보물을 찾으러 소나무숲에 들어갔으나 찾으려는 "보물"은 보이지 않고

 봄의 기운을 받아 싱그러운 새싹과

 이름모를 야생화만 구경하는데

 정비된 산책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한반도모양의 소나무숲길"로 6.25전쟁 후에 마을사람들이

해풍(모래바람)을 막기위해 조성하였다고 한다.

 소나무숲길을 따라가니 해변의 경치도 바라볼 수 있어서

햋빛이 따가웠지만 해변을 둘러 보았다. 

아직 개장전이라서 해변에는 쓰레기가 널려있지만

모래가 어찌나 부드럽고 고운지 모르겠다.

다시 솔밭길 탐사에 나서는데 소나무숲의 규모가 상당하게 크고 

 길이 평평하게 잘 닦여져있어 싱그러운 바다바람을 맞으며 걷기에 좋다.

 그러나 바닷가라 그런지 계곡과 달리 시원한 기운은 없는듯 하다.

 

방향을 틀어서 해변가로 가는데 여름에 인명구조원의 통제소로 쓰이는듯한

구조물이 서있는 모습이 황량하게 느껴진다.

 해변은 침식이 심하여 소나무숲을 수직으로 깍아내리고 있고

 침식은 해변을 따라 계속되어 불안하기는 한데

소나무숲이 바닷물의 침식을 막아주리라고 기대해 본다.

해변 한 가운데에 홀로 서있는 부표가 적막함을 더하고 

모래에 묻힌 나뭇가지마져 웬지 쓸쓸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여름이 오면 고운 모래에는 추억의 발자욱들이 묻어나리라,,,,,,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우전리;

  서해안고속도로- 함평JC- 북무안IC- 무안삼거리- 현경- 해제(24)

  - 지도- 지도대교- 사옥도- 증도대교- 우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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