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2
4박 6일의 "베트남,캄보디아"여행길에 올랐다.
증축된 터미널로 가기위해서 셔틀을 타게되어 흥미롭다.
베트남항공을 타고 가는데 기내식이 푸짐하다.
여행은 체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남김없이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
인천을 출발한 비행기는 중국상공에 이르자 창문을 모두 닫으라 한다.
중국은 감출것도 많은 모양이다.
4시간 30분정도 지나자 창문아래로 뻘건 줄이 나타난다.
비포장 도로인듯한데 주변에 건물들도 보이는것이 "Ha Noi"에 가까운듯하다.
5시간정도의 지루한 비행을 마치고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북동쪽으로
180km 거리에 있는 "하롱베이"로 향했다.
도로주변에는 농경지가 펼쳐지고 가끔은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목가적인 모습이 펼쳐지는데,
길 주변에서 묘지가 자주 눈에 띈다.
뼈만 묻는 방식이라 규모는 작지만 튼튼한 구조물로 만들어져서
앞으로 묘지문제가 심각해 질듯한 예감이 든다.
고속도로를 지나자 길가에 집들이 늘어서 있는데 폭 4m의 너비로 이웃집과 벽을
기대고 비바람만 피할수 있는 얇은 벽체의 예전 집들이다.
고속도로의 규정속도가 50km정도고 일반도로는 30km라서
버스는 느림보 거북이가 따로없어 지루한데,
마침 나타난 시원한 강의 모습이 그나마 위안을 준다.
버스가 노니를 파는 휴게소에 도착했다.
원두막에 앉자 열대과일이 나오는데 수박이며 귤이 말라서 그런지
시원한 맛도 없고 밋밋하고,
특산품이라는 "다람쥐커피"를 맛보는데 조금 싱거운듯하다.
휴게소를 나서는데 한무리의 여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모두들 마스크를 하고 있다.
공기가 조금 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갑자기 목이 컬컬해 진다.
이곳은 석회암지역이고 석탄을 싣고 다니는 트럭이 많아서 그런지
길가의 보도에는 석탄가루가 쌓여서 수시로 청소를 해야하는 듯하다.
버스여행 4시간 만에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은 "삼겹살"을 구워 먹었는데,
이른바 5겹살인 베트남 돼지고기는 생각보다도 맛이 좋다.
저녁후,객실에서 바라보는 수영장의 이국적인 전경에 이끌려서 내려가니
고층부분은 아직도 공사중이고 리조트형태인 객실만 영업을 하는데
앞쪽으로 바다가 보인다니 아침에 멋진 일출을 볼수도 있겠다.
* ROYAL HOTEL & V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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