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2
6구간 "평창마을길"을 이어 가니 "전심사"가 나오고
구기터널앞 삼거리를 건너니 7구간인 "옛성길"이 나온다.
안내표시를 따라 마을길을 지나서 가파른 길을 오르니
본격적으로 산길이 이어 진다.
"백운대"가 보이길래 생각없이 걷다가
"탕춘대 안내소"에 이르러 지도를 보니 둘레길을 한참 벗어 났다.
잠시 숨을 돌리고 나서 성벽길을 되돌아 가니
"탕춘대 암문"이 나온다.
조금전 우리는 우회전하여 정상 가는길로 잘못 들어선 것이다.
서울성곽과 북한산성을 연결하는 성곽으로
연산군의 연회장소인 "탕춘대"가 가깝다는 이유로 "탕춘대성"으로 불리고
한성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西城 이라고도 한다.
뒤돌아 보니 지나온 둘레길 아래로는 아파트 단지가
위로는 능선들이 지나고 있다.
전망 좋은곳에 이르니 "북한산"의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왼편에서 부터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승가봉" "나월봉"
"나한봉" "문수봉" " 보현봉"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장미공원"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장미공원" 왼편길로 올라가니
8구간인 "구름정원길"이 나온다.
아파트 단지 뒤를 돌아 돌아 나있는 길을 따라가니
쉼터가 나오고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는데 "청설모"가 다가 온다.
나무 위에 숨어 있다가 사람들이 앉아 있으면 나타나서
근접(40-50cm)하며 눈치를 살피는데 한 두번 해본 솜씨가 아니고
아예 먹을것을 달라는 눈치다.
"구름정원길"답게 산아래의 모습을 조망하면서 길은 계속되고
또 다리로 이어 진다.
내려 가는길에 귀여운 "다람쥐"도보고
출출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길을 잃어 버렸다.
"불광중학교" 오른쪽으로 예각으로 꺾이는 부분에서 표지판을 놓친것이다.
길은 다시 중학교 후문 앞의 산길로 이어지고
제법 울창한 나무 사이를 지나니 시원하기 그지 없다.
조그만 길을 가로질러 계속가니
"선림사"라는 절이 나오고
아담한 계곡길이 이어지다가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길가에 문인상이 누워있다.
길을 걷는 내내 무덤의 흔적들(상석 등)이 가끔 발견되는데
아무리 꾸며도 有限한 묘지에 많은 돈을 들이는 세태에 신호를 보내는듯 하다.
갑자기 앞이 환하게 트이면서 능선이 보이고 왼편은 은평택지지구가 나타난다.
쉼터에서 땀을 닦고 길을 걸어 가니 "진관 생태다리"가 보이며
8구간 "구름정원길"이 끝난다.
버스를 타러 가는데 생태다리 바로 옆에 "和義君 李瓔"의 묘역이 있다.
세종대왕의 6째 아들로 단종의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전라도 금산에 유배되었다가 事死 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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