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4,5,6

2012.04.14

 

 "솔샘발원지"에서 4구간 탐방을 알리고

산길을 내려 가니 하천변에서 푸르름을 자랑하는 이 나무는 무었인고,,,,

그러나 이후의 둘레길은 버스 종점투어 인지 종점을 멏개 지나 다가

"정릉탐방 안내소"주차장을 지나서야 5구간(명상길)이 이어 진다.

드디어 "삼각산"의 능선들이 얼굴을 내밀고

가녀린 "진달래"가 봄을 알리는데

휴게터에 도착 하자 마자 "점심판"이 벌어 지고 만다.

 친구 한녀석이 지루한 둘레길을 벗어 나자고 제안하여

 "형제봉"으로 오르는데, 능선의 시원함이 시작 되고

 절묘한 쉼터도 있어 산행의 재미가 나는 구나.

 가파른 바위길을 오르니

 "사자능선"아래쪽 "평창동"이 한눈에 들어 오고 

 거대한 삼각 바위를 지나 산을 오르니

 조그만 봉우리가 나오니 "아래 형제봉"이다.

 봉우리의 기묘한 바위를 구경하고

 내친 김에 "일선사"로 가는데 지나온 "형제봉"의 모습이 뚜렷하다.

 "일선사"경내를 둘러 보고 나오 는데

 대지를 뚫고 나온 노란 꽃들만이 봄을 알려 준다.

 다시 둘레길로 내려 가는데

 아직 봄이 일러 삭막한 기분이 들지만

 거대한 암벽을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봄이 다가 왔음을 알려 준다.

 6구간인 "평창마을 길"은 좋은 집들이 즐비하나

간혹 경관을 막아 버린 집들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담장 위에서 우리를 보고 짖어 대던 개가

사진을 찍자하니 부끄러운지 슬그머니 담장 뒤로 숨어 버린다.

 자연과 어우러진 집들을 구경하고

 성곽같은 담장 옆도 지나서 걷는데

 계속 이어 지는 지루한 골목길과 시멘트 포장길이 싫다며 내려 가자 하여

이 부분에서 "둘레길"을 포기하고 좌측으로 방향을 꺾었다.

 길 옆에 활짝 피어 있는 개나리꽃의 화사함을 즐기다가

 청운동에 도착하여 추어탕으로 마무리 한다음

 전철을 타러 가다가 관광객들 틈에서 "청와대" 구경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