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0
드디어 南美 대륙으로 떠나는 날이다.
오후 3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아메리칸에어라인 창구에서 수속을 밟는데
일행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각자 수속을 밟으니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평상시 산행때 쓰던 배낭을 매고 나와서 그런지 배낭에서 주머니 칼이
발견되어 다시 밖으로 나와 배낭까지 수하물로 부쳤다.
배터리가 많아서 걱정을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어서 마음이 놓인다.
게이트에서 사전 교육때 만난 반가운 얼굴도 있으나
처음 보는 일행 인듯한 사람들과는 웬지 서먹 서먹 하다.
오후 6시 30분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을 하고 얼마후 기내식도 맛있게 먹었는데
비디오도 작동이 잘 안되고 프로그램도 빈약하며,특히 음악이 부실하여 심심하다.
자다 깨다를 반복 하고 일부러 화장실 가며 기내를 배회하고
비상구 앞 공간에서 스트레칭도 하며 지루함을 달래는데 컵라면이 나온다.
입맛이 깔깔 해서 그런지 너무 맛있다.
미국 영토에 들어 선 뒤 또 기내식이 나온다.
입맛은 없지만 앞으로의 일정을 위해서 열심히 배를 채우는데
레드와인 대신에 선택한 커피맛이 영- 아니 올시다.
어느덧 비행기는 Dallas/Ft.Worth에 가까워 진다.
환승 1차 관문인 무인 검색대를 우여곡절 끝에 통과 했으나
2차 관문인 면접 심사대에서 정밀심사를 통보 받았다.
갑작스레 나타난 승무원들 때문에 순서가 흐트러져 이스라엘계 같은 까탈스런
직원에게 심사를 받게 되었는데,소리도 작고 혼자말 처럼 질문 하는 통에
답변이 어눌했고 $를 많이 소지 했다는 트집인듯 하다.
정밀 심사대 직원이 소지품이 없는 사람이 왜? 왔느냐는듯, WHY?를 연발 한다.
나도 모르게 어깨를 으쓱하며 멋적어 하는 제스처를 취했더니 출구로 나가란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출국장으로 나가 버린 것이다.
할 수 없이 다시 입국 수속을 밟고 전신 스캔을 한 후,
게이트를 찾아 가서 일행들을 만나고
공항 이곳 저곳을 잠시 둘러 본다.
해는 어느덧 기울어 가고
공항은 어느덧 어둠에 쌓여 가나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운동도 할겸 여기 저기 기웃거려 본다.
21;40 드디어 "리마"행 비행기 탑승이 시작된다.
* 18;30 인천 공항 출발(보잉 777-200,12시간 10분 비행)-10,999km-
15;50 달라스,포트워스공항 도착
- 22;20 달라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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