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전에 마을표지석을 세우자는 의견이 있었고 표지석의 모양과 글귀등을 논의 했는데 드디어 오늘 표지석이 완성되어 마을 정자옆에 설치된다. 그리하여 이를 기념하고자 마을화단을 정비하고 꽃을 심기로 했다. 주민들이 모여서 여러곳에서 수집한 꽃모종을 적절한 위치로 나르고 화단의 잡초도 열심히 뽑았다. 말하지 않아도 척척 손발을 맞춰서 모종을 심어가고 잡초를 정리하고 또 모종을 심는 작업이 계속된다. 화단 정리가 끝나갈 무렵, 새로심은 모종에 듬뿍 물도 뿌려주고 보도블럭도 깨끗이 청소를 한다. 잠깐 숨을 돌리며 맛있는 간식도 먹고 화단을 바라보니 말끔하게 정리된 화단에서 예쁜꽃이 피어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주민들이 화단을 가꾸는 동안에 표지석은 마을앞 정자옆에 멋지게 자리를 잡았다. 모두들 둘러보며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