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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봉사단 방문

토,일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방봉사단이 마을을 다녀갔다. 매년 거르지 않고 한방봉사와 이용봉사를 하려고 마을을 방문한다. 먼저 체질,특히 아픈부위등을 알아보는 간단한 문진표를 작성하고혈압을 체크하고한의사가 침을 놓아준다. 농사일이 많은 농촌이다보니 주로 손가락등 손부위와무릎관절,발 등이 주요 치료대상이다. 특히 무릎관절에는 약침(?)도 놓아주니 고맙다.침을 맞고 나면 어깨와 목등 농사일로 뭉친 근육도 풀어주는 안마서비스도 인기 만점이다.침을 맞고 있는 동안에 각종 간식도 내오고한방차도 끓여오니 이런 호사가 어디에 있을까?경로당 바깥에서는 깔끔하게 머리도 깍아주니 ,오랫만에 미남들이 탄생한다.더구나 치료가 끝나고 돌아갈때는 자그마한 사은품까지 안겨주니 너무나 고맙다. 내년에도 한방봉사단이 기다려 질것같다.

친환경 농업 실천하기

시골에 내려온 뒤로 자급자족을 위한 농사를 짓고 있다. 처음에는 풀이 나면 제초재도 써보고, 병해충에 농약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가 먹을 먹거리를 내가 생산하는데 수확량이나 모양에 신경을 쓰느니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친환경(?) 농사로 전환했다. 먼저 크레졸 용액을 희석하여 용기에 담아서 밭 주위의 울타리에 두어서 해충을 차단하고, 끈끈이 테입을 사서 페트병에 말아 유실수 밭 곳곳에 꽂아두니 생각보다 해충이 많이 잡힌다. 그리고 가을에 은행잎과 열매를 em 용액에 담가 두었다가 봄에 걸러내어 해충방제용으로 쓰고농업기술센터에서 배급하는 em 용액을 희석하여 어린 모종이 자랄때, 생육기,열매 맺을때 등 생육기간에 골고루 뿌려주면 튼튼한 작물을 기대할수 있다. 마지막으로..

식물원 구경

밭에 심은 모종들이 자리를 잡아서 오늘 하루는 유람을 떠나기로 했다. 옆동네의 식물원에 가서 고수들의 솜씨와 비결을 엿보고자 한다. 평일이라서 한산한 주차장에 차를 대고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하여 관람로를 따라 걸어갔다. 산자락에 조성된 식물원 이라서 길이 제법 오르막으로 이어지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 상쾌하다. 맨처음 도착한 곳은 너른 유리온실이다. 갖가지 꽃이 피어있는데 병솔 이라는 꽃에 눈길이 간다. 이어서 조그만 습지가 나오는데 아직 연꽃이 피어있지 않아서 아쉬웠으나 나무 주위에 작약꽃이 탐스럽게 피어있는 모습이 위안을 준다. 이곳은 인위적으로 조성했지만 대체적으로 자연적인 모습이 마음에 든다. 사람보다 몇배나 키가 큰 관상수 앞에서는 몇년을 키웠는지 가늠해 보고 아열대림 온실에서도 인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