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페인,모로코,포르투갈 3국(2)

winwin55 2025. 5. 9. 16:18

2025.04.01(화)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쉐프샤우엔(Chefchaouen) 으로 이동했다.

 

푸른빛으로 물든 마을 골목길은 어떤 느낌을 줄까, 마음이 설레인다.

 

구시가지로 들어서서 먼저 중심광장 뒤편에 있는 유료 화장실에서 생리현상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탐사에 나서는데 문이 닫혀있는 점포가 많고 조금 한산하다.

어제 저녁에 라마단 기간이 끝나서 쉬는것 이라는데 우리로 치면 설명절 같은날 이란다.

덕분에 조용한 골목길을 마음껏 기웃거리면서 사진을 찍을수 있어 좋았다.

자유시간을 주자 모두들 골목으로 사라지는데 마치 번개같은 동작들이다.

 

이곳 저곳을 누비며 사진 포인트를 찾는데 주로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야

 

푸른빛의 환상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다음은 페즈(Fez)로 약 4시간을 이동했다.

 

이동중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차를 따라주는 묘기가 이채롭다.

 

8세기 고대 도시다운 금빛의 문이 있는 호화롭고 장대한 왕궁앞에서 사진을 찍고

 

세계 최대의 미로가 있다는 메디나로 들어섰다.

금속세공품점에서 세공과정도 설명듣고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구경하고

본격적인 미로 탐색에 나섰는데,명절임에도 골목은 상당히 번잡하다.

 

보통때라면 얼마나 사람이 많을지 상상도 안간다.

 

그런데 토착인 가이드를 따라 이골목 저골목을 누비는중, 아무리 일행의 선두를 따라가도 가이드가 없다.

 

멈춰 서서 현지가이드와 접촉을 시도했고 현지가이드가 토착가이드와 통화를 하더니

 

우리를 반대방향으로 유도한다.

조금후 몇몇 일행과 같이 있는 토착가이드를 만나서 해프닝은 끝났지만 정말로 복잡한 골목길이다.

 

방향을 틀때는 일행이 오는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런 의식이 부족한듯 하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가죽 천연재료 염색장인 테너리로 갔다.

복잡한 미로를 지나서 좁은 계단을 오르자 가죽제품 성점이 나오고 상점 발코니에서 

 

테너리를 내려다 볼수 있는 구조였다.

 

민트 잎사귀를 받아들고 테너리를 내려다 보는데 아뿔사!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명절이라서 작업장도 쉰다고 한다.

 

염색작업하는 생생하고 활기찬 모습과 형형색색의 물감들을 볼수 있으리라 기대했는데 서운하다.

 

가죽매장의 물품은 투박해서 별로 구미가 땡기지 않았고 쿠션에 호기심이 같지만 아내가 고개를 젓는다.

아쉽지만 호텔로 가야할 시간이다.

 

들어올때 20 유로 하던 가방이 10 유로,10 유로 하던 지갑이 5 유로 로 값이 자꾸 떨어지더니

 

골목을 나와서 광장에 진입하자 더 떨어진다.

 

일행중 몇몇이 구입하는데 끝까지 따라와서 팔고가는 그 집념이 대단하다.

 

호텔에서 저녁을 먹는데 타진요리의 단맛이 영 내키지 않았고

뜨거운 물(hot water)을 달라고 했는데 알아듣지 못해서 현지가이드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2025.04.02(수)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카사블랑카(Casablanca)로 이동(약 3시간 40분) 했다.

 

먼저 모하메드 5세 광장으로 갔다.

 

기도시간에는 입장이 제한 된다는데 운좋게 그 시간을 피했으며 비둘기의 천국인 광장에서

 

잠시 비둘기와 어울려 보았다.

다음은 세계 모스크중 가장 높으며 사원 외부까지 10만명을 수용할수 있다는 하산모스크에 갔다.

 

그러나 출입이 통제되어 먼 발치에서 외관만 바라 보았다.

이곳까지 거의 4시간을 달려 왔는데 내부는 몰라도 사원외부는 볼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라바트(Rabat) 향했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아르간오일(선택 구매)을 나눠준다.

아르간 매장은 가지 않는단다,아르간 나무에 염소가 올라가 열매를 따먹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다.

 

하산탑및 모하메드 5세묘를 관람 했는데 명절기간이라서 모하메드 5세묘를 개방하여 

묘실의 내부에 있는 금빛 찬란한 모하메드 5세의 관을 볼수 있는 행운을 누렸다.

 

우리는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서 약 2시간 30분을 달려서 다시 탕헤르에 도착하여 호텔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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