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가파른 암벽은 도처에서 나를 힘들게하는데
어느누군가 바위를 절단(?)해 놓은듯한 모습에서는 자연의 힘을 느끼게한다.
휘어진 소나무사이로 "의상봉"은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데
응달진곳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서 가는 겨울을 아쉬어하고있다.
잠시 숨을고르며 뒤돌아볼수록 기암괴석이 나의 눈을 어지럽히고
갑자기 앞에 나타난 괴인상에 놀라기도 하면서
몸은 힘들지만 구경거리를 놓치지 않으려는 나의 마음은 즐겁기만하다.
"용출봉"에서 정상주를 한잔하고 내려가는데 새가 한마리 둥지를 틀고있다. 위스키반잔을 마셨는데 벌써 취했나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흡사한 모습에 탄성이 절로난다.
"북한산성"위로 지나가자니 조상들에게 죄송스럽기도하지만
갈림길에 나타난 기암에 금새 잊어버린다.
"용출봉"의 빼어난모습을 잠시 감상하고
둥지를 틀고있는 새바위도 또한번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가는데 온통 기이한 바위들 뿐이다.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모습이 한폭의 그림인데
아래쪽 작은 봉우리는 마치 갓태어난 새끼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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