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오랫만에 친구들과 "삼각산"을 찾았다.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설레임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안내소를 지나서 오른편으로 "의상봉"을 향해가는데 갑자기 나타난 가파른 암벽에 외로운 소나무 한그루가 마음에 위안을 준다.
계속되는 가파른 산길을 오르느라 모두들 힘이 들어도 먼저 오른사람은 뒤처진 일행들 챙기며 화이팅을 외치고 아래에서는 연신 이마의 땀을 닦으며 화답하는 소리가 정겹다.
가파른바위를 오른자에 대한 보상인지 마치 "살바르도 달리"의 작품같은 멋진바위가 나의 눈을 사로잡는다.
멋드러지게 휘어진 소나무도 행여 질세라 자태를 뽐내는데
나즈막히 "북한산성"이 숨어있다.
잠깐 숨을 돌리고 뒤돌아보면 기괴한바위가 인사하지만
가파르고 좁은 산길은 긴장의 끈을 놓지말라고한다.
"원효봉"이 후덕한 자태를 보여주며
이어지는 "삼각산"의 세봉우리가 위용을 자랑한다.
끝없이 펼쳐지는 기이한바위는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의키며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는데
눈을 들어 앞을보니 갑자기 "용출봉,용혈봉"이 길을 막아선다.
왼편으로 거대한 청동불상이 봉안된 절이 나타나고
"가사당암문"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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