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8
드디어 4번째 봉우리인 "증취봉(593M)에 도착했다.
소나무가지사이로 "삼각산"의 주봉들이 살며시 드러나고
돌아내려가는데 "증취봉"의 모습이 마치 철모(왕관)같아 재미있다.
떡과 라면을 먹으며 바라본 "용출봉,용혈봉"의 근육질몸매에 놀라고
어떤동물의 주둥이같은 바위에 미소도 지어본다.
산성을 따라 정신없이 내려가는데
도토리같은 기이한 바위밑에 사람들 도란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제법 온전하게 남은 산성이 너그럽게 반겨준다.
드디어 "부왕동암문"이 나타난다.
이제부터 "삼천사"로 내려간다.
계곡은 따스하고 바위틈으로 졸졸졸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아직 계곡은 말라있어도
도처에 봄을 알리는 물소리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길옆의 구부러진 소나무에도 생기가 돋아나는데
"생강나무"는 벌써 활짝피어 봄을 희롱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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