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10
아침 식당의 식탁 덥개도 온통 오렌지빛으로 화사하다.
언제나 마찬가지로 치즈를 집중 공략하고
호밀 과 달콤한 빵을 번갈아 맛보고
오늘은 특식으로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달걀 프라이를 맛 보았다.
오늘은 "비엔나(Wien)"까지 간다.
버스 타는 지루함을 잊을 만도 하지만 너무도 심심해서 물병을 모델로 삼았다.
물 한병에 50센트,맥주는 2 유로를 주고 기사에게 구입하는데
이 탄산수가 현지인들의 선호품 이라해서 먹어보니 초정약수 보다 조금 약하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 지면서 시커먼 구름이 우리를 쫒아 오기 시작한다.
이쪽의 구름은 낮게 깔려서 그런지 까만 구름은 무서운 기분도 드는데
한동안 사라 지지 않아 우울한 기분이 들려고 한다.
구름이 엺어져 갈때 비행하는 새떼의 모습이 보이는데
앞 선 큰 무리와 뒤의 작은 무리의 새떼가 같이 가는듯한 모습이 이채로웠다.
커다란 호수도 지나가고
제법 커다란 산도 지나 가고
구릉 위에 예쁜 城도 나타나자 목적지에 다다른 줄 알았는데
버스는 줄기차게 푸른 초원곁을 스치고 말없이 나아 간다.
숨어 있던 구름떼가 다시 우리를 뒤쫓기를 반복 하는데
버스가 속력을 줄이더니 마을 길에 멈춘다.
건물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Wien-52km"-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회전 구간을 통과하는 동안 보이는 멋진 기념물을 사진에 담자
다시 버스는 줄기 차게 달리 는데 풍경이 사뭇 달라 진다.
너른 들판에 풍력 터빈이 수없이 돌아 가는 모습이 웬지 조금 외롭게 느껴진다.
규모가 크고 정갈한 농가 주택들이 시야에 들어 오더니
어느덧 버스는 차가운 콘크리트 벽을 지나친다.
현수교가 있는 강을 건너자
시가지가 나타 나는데
창문을 넘어서 선물을 배달하려는 산타(?)의 모습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 체코 "브루노" - "오스트리아 "비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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