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북성20산우회

용문사

winwin55 2012. 3. 26. 21:06

2012.03.24

 

 오랫만에 "용문사"를 찾았는데

엊그제 내린 눈이 산봉우리에 그대로 쌓여 있다.

주차장 옆 개울가 에도 얼음이 그대로 있어 봄속의 겨울을 느껴 본다.

봉우리에만 눈이 쌓여 있는 진귀한 풍경을 실컷 즐기고 나서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용문사"로 향했다.

 눈 녹은 물이 흘러 내리는 개울을 건너서

 일주문에 도착하니 제법 선선해 진다.

 잘린 나무를 예술적으로 다듬어 놓은 센스가 돋보이는 계곡에는

 맑은 물이 바위를 적시며 흐른다.

 드디어 목적지인 "용문사"가 보인다.

 천년의 세월을 지켜낸 은행나무는 여전히 건재하고

 밑둥에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먼저 대웅전을 알현 하고

 발길을 옮기는데 지장전과의 사이에 요란한 볼상이 서있다.

현대적 이라 해야되나 중국적이라 해야 되나- 조금 난해한 생각이 든다.

눈 덮힌 봉우리를 뒤로한 산사의 모습도 좋지만 

 누가 뭐라해도 은행나무의 경치가 좋다.

높이를 재는듯한 3층 석탑과 함께 은행나무를 사진에 담으니 재미 있다. 

 최종 목적지인 친구집을 가려고 내려 오는길

 계곡의 소소한것에 관심을 가져 보고

 아직 남아 있는 잔설과

 계곡을 흐르는 맑고 차가운 물소리를 들으며 가다 보니

 어느새 일주문이 저기 보인다.

 친구의 별장에 도착 했다.

 먼저 도착한 친구들은 벌써 바베큐장에서 연기를 피우고 있다.

 지글 지글 소리도 맛있게 익어 가는 삼겹살에 막걸리를 곁들이며

예전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시간이었다.

 집 안에 들어가니 친구가 계단을 자랑하며 꼭 사진에 담아 두란다.

 약 1시간여 동안 끝나지 않을 시간 여행을 보내고

뒤뜰에 모셔놓은 성모상을 참배 하는것으로 오늘 여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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