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11
혼잡을 피하고 여유있게 앉아 가려고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 입구"에서 내렸다.
"사패산터널"우측길로 접어 들자 한가한 숲길이 이어지고
길 왼편으로 14구간인 "산너미길(2.3km;1시간 10분)"이 시작된다.
바람이 없는 무더운 날씨지만 쉼터에서 땀을 훔치고 나니
시원한 숲속의 공기가 살랑살랑 얼굴을 간지른다.
계곡물은 말라 버렸지만
길은 계속하여 숲길로 이어진다.
고래(?) 한마리가 누워있는 숲길을 따라 오르니
만두를 빚어 놓은듯한 바위 너머로 하늘이 고개를 내민다.
전망대에 서니 녹색의 융단 사이로 "의정부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거대한 바위를 밟고 걸어 가니
가파른 내리막길 이다.
코스를 반대로 잡았더라면 큰일 날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또 다시 계단을 내려 가니 "산너미길"이 끝나고
15구간인 "안골길(4.7km;2시간 20분)"이 시작된다.
제법 큰 계곡이 있어 자리를 잡고
준비 해온 도시락을 풀었는데 아뿔사! --- "막걸리"가 없다.
그래서 시원한 "미역냉국"으로 건배를 하고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길은 다시 오른편으로 이어지는데
다리에서 보이는 계곡에는 물 한방울 보이지 않아 괜시리 무더워 지는데
바로 이어지는 숲길의 초록빛이 더위를 잊게 한다.
물이 말라버린 흔적만 남아 있는 약수터를 지나자
축구장이 나오고
축구장의 오른편으로 돌아 나가자 "직동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공원길을 따라 가니
그늘에 쉬는 사람들이나 어린이의 뛰노는 모습도 보인다.
다리를 건너서 왼편으로 길을 따라가니
"의정부시청"이 나오고 굴다리가 보이는데
둘레길은 굴다리를 지나는 방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어서 3번국도 옆으로 둘레길 표시가 이어지고
"호암사"입구에 이르니 길은 정면의 경사면 사이로 이어진다.
3번국도와 경사면 사이로 계단이 이어 지는데
사람이 지나가도 의젓하게 나무 위에 앉아 있는 "산비둘기"도 보인다.
도로 바로옆 숲길을 지나니
둘레길은 교각밑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내려 가며
"안골길"이 끝나고 "보루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회룡탐방 지원센타"에서 마무리 하고 "회룡역"에서 집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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