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06
새벽 4시30분 호텔 로비에 나가니 도시락이라고 한개씩 주는데 참 不實하다.
어두 컴컴한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밟은 뒤에 도시락(?)을 먹고
가이드가 권하는 대로 "高山症" 예방약 이라는 앰플(@\5,000)을 3개를 먹었는데,
南美 4,000m 高原을 다녀온 나의 상식으로는 조금 과한듯 하고
전체 분위기를 위해 먹었으나 찜찜한 기분을 떨칠수가 없다.
06;40 첫 비행기(B737-700)에 올랐다.
잠시 후 비행기는 험준한 산악지역 위를 나르는데
머리에 하얀 눈을 이고있는 雪山들이 줄지어 나타난다.
약(?)을 먹었지만 생각보다 高度가 높아 보이니 슬슬 걱정이 앞선다.
이륙후 약 50분 뒤,비행기가 高度를 낮추더니 "구황공항"에 도착한다.
공항에 도착하자 내륙 산악지역이라 그런지 가을날 처럼 서늘 했으며
높이가 3,500m 라 약간 숨이 가빠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공항을 빠져 나왔다.
버스를 타고 "천주사(3,200m)"에 도착하여 맨 먼저 쇼핑(편백나무 제품)을 한 뒤
이른 점심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 가니 입구는 茶를 파는 곳인데 아무도 없었고,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인데 "목이버섯"이 맛있고 비싼 "상추(?)"도 맛있다.
버스를 타고 "黃龍풍경구"로 가기 전 "산소통(@\10,000)"을 구입하고
고갯길을 올라 가는데 경사도 심하고 高度가 점점 높아 진다.
高山지역에만 서식한다는 "야크"를 방목하는 모습도 보이고
雪山도 멀리 보인다.
"설보정 고개"정상(4,200m)을 지나자
길은 급하게 아래로 향하고
기괴한 모습의 바위산이 나타 나더니
버스가 정류장에 멈추는데, 웅장한 雪山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케이블카 표를 구입했는데 만 60세 이상은 경로우대를 받았고
가이드로 부터 풍경구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듣고 케이블카를 타러갔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기前, 케이블카표와 풍경구 입장권을 가이드가 수거해 간다.
구름에 가린 봉우리들을 잠시 구경하는 사이
케이블카는 종착지(3,500m)에 도착하였는데
기다려도 가이드가 올라 오지 않아서, 우리끼리 풍경구로 걸음을 옮겼다.
잠시 후 雪山을 볼수 있는 전망대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버스를 타고 지나온 고갯길도 살펴 보고
다시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어 갔다.
데크옆에는 군데 군데 "산소방"이라는 곳이 있어 "산소"도 마시며
쉬어 갈수 있는 시설이 있는데,산소가 가이드한테 구입(@\10,000)한것 보다
용량도 크고 값도 저렴(@15위안)하다.
편백과 삼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잠시 걸어 가자
쉼터와 "五彩池"안내판이 나타나는데,이곳에서는 컵라면등 주전부리도 팔고 있다.
"五彩池"가 시작되자 벌써 물빛이 바뀌고
초록빛 나무들 사이로 많고 작은 석회 호수(?)들이 무수하게 펼쳐 진다.
케이블카 종점에서 2,350m를 걸어 中央데크에 이르자
오묘한 에메랄드빛 호수(?)가 눈 앞에 펼쳐 진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모습의 작은 호수들이 펼쳐 지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하나,공중에서 촬영한 영상에 비해서 조금 감동이 덜하다.
가랑비가 흩뿌리는 날씨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더욱 느끼고자 이곳 저곳 각도를 바꿔가며 호수를 바라 본 뒤,
계단을 올라서 돌아 가려하자 더욱 선명하고 또렷이 다가온 호수는
마지막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우리에게 절경을 선물한다.
내려가는 데크 오른편에 3층 건물이 나오는데
"黃龍古寺"다. 그런데 인적이 없다.
조금 내려 가니 가이드가 설명해준 삼거리가 나온다.
왼편은 평평한 흙길이고 오른편은 계단이 많은 데크길로 30분이
더 소요된다 지만, 나홀로 오른편 데크길로 내려 가기로 했다.
나의 선택은 역시 옳았는지 바로 나무와 호수들이 나타나고
매점에서 우비(@10위안)를 사서 입고 조금 내려 가니
에메랄드빛 호수가 계단식으로 펼쳐 진다.
가까이 다가 서서 그 푸르고 오묘한 빛을 감상하고
아래쪽으로 걸어가서 또 한번 쳐다보니 정말로 신비스럽다.
작은 폭포(?)도 바라보며 내려가니
나무 사이 사이에 작은 "다랑논"같은 호수가 지천이다.
마치 일부러 만들어 놓은 듯한 석회 호수들이 펼쳐지는 모습은
나 혼자 보기 아깝다.
비슷한듯 하면서 또 다른 호수들을 보며 내려 가는데
정말로 그 數를 헤아릴수 없이 많다.
노르스름하고 너른 바위를 적시며 내려가던 물이
호수에 고이고
또 너른 바위지대를 지나서
호수에 고이는 지형이 계속되는데
"盆景池(3,320m)"라는곳이다.
330여개의 호수가 나무와 어우러져서
그 아름다운 모습에 지루할 틈이 없다.
다시 너른 바위지대를 흐르던 물들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데 "洗身洞(3,280m)"이다.
높이 10m 너비 40m의 바위 가운데 높이 1m 너비 1,5m의 龍洞이 있어
仙人이 몸을 씻고 수련을 하던곳 이란다.
이제 물길이 끊어졌다고 생각하는 찰나에
다시 나무사이의 폭포로 물길이 이어지고
또 다시 아름다운 호수를 이룬다.
약속시간 때문에 바삐 서두르다 보니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으나
3단폭포(蓮坮飛瀑;3,260m)를 보자 바로 셔터를 눌러대기 시작 했다.
길이 167m 폭 19m인 특이한 모습의 폭포를 잠시 바라 본 뒤,
내려 가는 길에는 또 다시 옥빛 호수들이 자리하고
영롱하고 맑은 물빛을 자랑하니 걸음을 멈추지 않을수 없다.
잰걸음으로 데크를 내려가니 입구에서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시간을 보니 약속시간이 아직도 15분이나 남아있으나
일행들은 모두 내려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일행중 몇사람이 高山症에 고생하여 그렇다 치더라도
이 좋은 경치를 대충 보고 왼편 흙길로 내려온 그들을 이해할 수 없다.
2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구채구"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여장을 풀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부페식으로 차려진 식당에서 쌀죽과 고기를 먹고
얼큰한 국물에 여러음식을 맛보는데
"장족" 전통공연도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호텔 로비에서 야크털로 만든 스카프와 작은 휴대용"마니차"를 구입하고
방으로 올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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