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여행

내몽골 여행 4

winwin55 2016. 8. 18. 11:16

2016.08.08

 

예상과 달리 아침에 눈을 뜨니 아직 해가 뜨지 않았다.

친구는 벌써 해 구경을 갔는지 자리에 없어서 나도 서둘러 草原으로 향했다.

게르촌 뒤에는 몽골의 이정표이자 우리의 서낭당같은 역할을 하는

"어워(Ovoo)가 있어, 그곳에서 뜨는 해를 기다렸다.

초원의 해는 생각보다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으나

"어워"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기회를 주었다.

이 어워는 3단으로 돌을 쌓았고 푸른 "카닥(Khadak)"도 매어져 있으며

글을 새긴 돌도 있는걸로 봐서 이지역의 중요한 설치물 인듯 하다.

아침을 먹으러 가는데 금새 초원의 해는 이글거리기 시작한다.

찐달걀이 맛있고 모양이 조금 다른 빵(?)도 먹을만 했다.

자유시간에 승마체험을 하려 했으나,

어제 신나게 달리지 못해 안달이 났던 친구가 엉치뼈가 아프다며 포기한다.

그래서 시원한 초원의 바람을 쐬면서 게르 앞 경치를 한없이 바라 보았다.

"호화호특시"로 돌아 온 우리는

이제 까지와 다른 깔끔한 식당에서 느긋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대조사"구경에 나섰다.

입구에  우리와 친근한 "사천왕상(?)"이 있고

마당을 지나자

거대한 향로가 인상적인 안뜰이 나오는데 神聖시 되는곳이라 사진은 찍을수 없다.

 

청동으로 만든 코끼리,소등의 像이 인상적이고

"관음전"에는 젓가슴을 드러낸 "觀音菩薩像"들이 모셔져 있어 "19禁"법당이다.

나오는 길에 처마를 장식하고 있는 "黃龍"들의 飛上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옛거리를 찾았는데 골동품들이 많은듯하나

너무 덥기도하고 골동품에 대해서 잘 몰라서 지루하기만 하다.

 

"대조사" 정면 앞에는 "御泉井"이 있는데

샘의 유래를 설명해 주는듯한 동상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왕소군 묘"에 이르니 입구에 새를 파는 村夫가 있어 잠시 구경을 하다가

입구에서 멀리 보이는 33m 높이의 구릉이 "왕소군 묘"라고 한다.

먼저 "훈족"박물관을 둘러 보았는데 이 금장식이 여기에도 있어 신기하다.

박물관 관람이 끝나고 "왕소군 쇼"와 "묘"를 둘러 보고 1시간 뒤에 모이라 하기에

"왕소군"이

궁녀로 발탁되었으나

궁중 화가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아  그럭저럭 궁중생활을 하다가

"훈족"의 왕에게 보내지게 되었으나

"훈족"여자들에게 "刺繡"등 문물을 가르치며 "훈족"왕과 백년해로 했다는 공연을 보고

美女가 권하는 술한잔 하고서

다시 한번 "왕소군"의 像을 감상하고 정류장에 가니 모두들 나를 기다리고 있다.

아뿔사! 공연이 1시간 30분 정도 여서 다른 사람들은 중간에 나왔단다.

다음은 "내몽고 기념품공장"에 갔는데,규모가 어마어마 하다.

은공예품및 전통 칼,양가죽 제품,물소뿔 제품,실크스카프,

사막의 인삼이라는 약재와 각종 식품등을 팔고 있다.

저녁은 부드러운 양고기 샤브샤브를 먹고

"루이광장"음악 분수쇼를 보러 갔다.

날씨도 선선해 지고

레이져쇼도 흥미진진 하나

비행기 시간 맞추기 위한 시간끌기란 생각이 드니

슬슬 지루해 지고 다리도 아파 온다.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수속을 끝내고 게이트에 왔으나 아무도 없다.

하기야, 지금 시간이 12;30 이다.

2016.08.09

 

01;40 비행기는 정시에 이륙을 하고

나눠주는 간편식을 먹고 나니 어느덧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새벽 5시인데 벌써부터 공기가 뜨뜻하다.

뜨거운 여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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