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불암산 2

winwin55 2009. 7. 15. 17:40

2009.06.13

 

 줄을잡고 바위틈을 오르니 능선의 너른바위 옆에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땀을 식혀준다.

 

능선에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암석의 향연을 보여주는듯

온통 기암괴석 투성이다.

 

몸통이 너무 커다란 문어(?)모양의 바위도 구경하고

 

나무숲속에 무리지어 서있는 돌무더기도 감상하며

 

 

 

바위 모서리의 갈라진 틈으로 아래쪽 경치도 내려다 보는등

산세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다. 

 

바위와 소나무는 찰떡궁합인지

황량한 바위사이에 뿌리를 내리고있는 모습은

 

둘중에서 하나가 없었다면 밋밋한 모습이리라.

 

바위곁을 지나면서 바라본 하늘은 푸르기만하다.

 

갑자기 평평한 길이 나타나서 자세히보니

용암이 흘러가면서 만들어진듯한데, 마치 토목공사를 한듯 정교하다.

 

능선에서 내려다보니 "당고개역"이 보인다.

역에서 보았던 모습과 반대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오른편에는 "수락산"이 지척이고

 

정상쪽은 험한 바위가 앞을 막는다.

 

좁은 바위를 따라가는데 친구가 포즈를 취하며 사진한장 찍어달랜다.

 

왔던길을 바로 뒤돌아보니 정말 짜릿하다.

 

드디어 정상이 보이는데 엄청난 바위산이다.

모자를 쓴 부처의 모습이라는데 별로 닮지도 않은듯하다.

 

다람쥐광장앞의 바위에는 누군가가 일부러 조각을 했는지 모를

패인 자국이 있는데, 바위를 오르내리는데 편한걸보니 등산객의

발길이 돌을 닳게했는지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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