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불암산 4

winwin55 2009. 6. 17. 17:42

2009.06.13

 

 또다시 전화벨이 울리나 받으면 끊어진다.

빨리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갑자기 "조스"모양의 바위가 나타나는

바람에 잠시 구경을하고,

 

일부러 잘라놓은듯한 거대한 "돌기둥"모양의 바위도 사진에 담고,

 

곧 굴러 떨어질듯한 바위들도 사진찍으며 내려갔다.

 

 

그런데 밑을 내려다보니 등산로가 장난이 아니게 가파르다.

다행인지 바위에 적당한 홈이 패어서 생각보다 쉽게 내려가는데,

다시 전화벨이 울리는데 "빨리 다람쥐광장으로 오란다".

 

다시 되돌아 가려고 가파른 등산로를 바라보니 난감하기도하다.

 

그러나 오르다가보니  멀리에 새가 한마리 앉아있다.

가까이에서는 무슨모습인지 모르겠더니 확실한 새의 모습이다.

 

조금전에는 무덤덤하게 내려왔던 바위도 높아만 보이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도착하니 그늘에서 막걸리파티를 열고있다.

정상주로 준비한 "진로25도"를  꺼내니 모두들 눈이 휘둥그래진다.

회오리를 만들어서 잘 섞은다음 한잔씩 돌려마시니 더위도 식고

기운도 나는듯하다.

그러나 "다람쥐광장"을 독차지 하고있는 노점상은 치웠으면한다.

 

날싸가 더워서 빠른길로 내려갔다.

도처에서 나타나는 기묘한 형상의 바위를 구경하며 가는데,

 

 

바위사이에 자라는 털복숭이처럼 생긴 소나무의 모습이 재미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을 보니 신록위에 보이는 바위와 파란하늘

그리고 뭉게구름이 조화롭다.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바위들의 모습은 "변검"의 배우처럼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는데,

 

올려다보니 상당히 가파른 바위길이다.

 

갑자기 나타난 "이무기"바위가 신기하여 전설도 만들어보며 가는데

친구가 좋은곳으로 안내한단다. 

 

잠시후 약간 평평하고 소나무가 몇그루있는 바위위에 오더니

뒤를 보란다.

불암산의 온화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로 평화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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