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인왕산 5

winwin55 2009. 7. 15. 17:54

2009.07.11

 

내려다보이는 능선과 성곽,바위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산등성이에는 아직 복원 되지않은 성곽이 있는데

쌓은 흔적으로 미루어 봐서 축성 초기의 모습인듯하다.

 

약간의 오르막을 지나서

 

내려가는길에 거대한 암석이 앞을 막는데

성벽공사중인 관계로 왼편으로 방향을 잡았다.

 

앞에 가던 등산객이 가리키는 곳을 보니 멀리 서있는 바위의 모습이

마치 한쌍의 다람쥐가 얼굴을 부비는듯한 모습이다.

 

내려가는 길도 바위투성이라 조심하며 걷는데

 

바위사이에 뻗어있는 담쟁이는 언제나 나의 시선을 끈다.

 

"인왕천"에 도착하여 약수를 한모금 들이키니 온몸이 시원해진다.

 

나무옆으로 심상치 않은 바위가 보이더니

 

절묘한 바위굴이 숨어있는데

 

갑자기 무성한 숲이 나타난다.

 

그러나 잠시뿐, 이내 커다란바위가 모습을 드러내고

 

암벽을 타는듯한 좁은길을 올라가자

 

갑자기 나타나는 시냇물소리가 들리고 맑은 물이 보인다.

손을 담그면서 더위를 식히는데

 

"소금쟁이"가 유유히 노닐고 있다.

 

등산로옆으로 흐르는 시냇물소리를 들으면서 내려오는데 

 

갑자기 험상궂은 바위가 앞을 막는다.

눈을 지그시 감고 무었인가 생각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계속되는 작은 개울의 모습을 바라보며 내려와서

 

또다시 철문을 나오니 "인왕산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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