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인왕산 4

winwin55 2009. 7. 17. 17:11

2009.07.11

 

 오른편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너럭바위같은 바위가 나타나는데

 

바로 눈앞으로 "북악산"이 소담스레 자리하고있다.

 

투박하게 손질되고 틈새에 작은 돌까지 받쳐논 성곽의 모습이 정겹고

 

이끼가 낀 "아카시"의 모습에서 세월을 읽을수 있다.

 

새로 단장된 성곽위에서 담쟁이가 생명력을 자랑하고

 

성벽 옆길의 초목들은 마냥 푸르러만 간다.

 

이곳도 축조된 시대가 다른 성곽이 보이는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이끼와 담쟁이,풀등이 자리하고 있다.

 

일부 정비된 구간은 성벽색깔이 썬크림을 바른듯하고 형태가 직선적

이라서 약간은 어색하다.

 

뿌리가 바위위에 기다랗게 드러나도 굳건하고 푸른 소나무의 경치에

감탄하며 잠시 쉬다가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니 "북악산" "청와대"등이 보인다.

 

땀을 식힌후 얼마나 걸었을까,

드디어 "인왕산"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남산"이 멀리 보이는 중심가의 경치를 보고나서

 

성벽 뒤쪽으로 가니 "기차바위"가 보이고

 

약간 그을린듯한 성벽의 돌틈에 야생화가 작고 노란꽃을 피우고있다.

 

등산로 주위에는 갑자기 거대한 암석들이 많아져서 

 

심산유곡의 능선길을 가는듯하다.

 

 바위밑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도 눈앞에 보이는 큰바위들이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인왕산(338.2m)"정상은 의외로 아담한 바위가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등산객들의 추억담기에 바쁜데

한 남자가 올라서더니 내려올줄도 모르고 한참 동안 몸풀기 체조까지

하고있다.

 친구들이 부르는 소리에 한컷을 얼른 담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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