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크라는 보통 열매를 이용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데 오늘은 오크라씨를 이용해서 차를 끓여 먹으려 합니다.
오크라는 줄기와 열매색이 녹색인 오크라와
줄기와 열매색이 자주색인 오크라가 있는데
두종의 맛차이는 쟐 모르겠고,줄기에 꽃이 피면 씨방이 생겨서 열매로 자라납니다.
보통 열매가 7 - 8 cm 정도 자랐을때,손으로 열매의 끝부분을 만져보아서 부드럽게 휘어지면 수확해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습니다.
단단해진 열매를 그대로 두면 옅은 갈색으로 변하는데,이때 열매를 따서 보관해 두었다가
씨를 발라냅니다.
까만씨를 먼저 깨끗한 물에 씻어서 말리고
적당량을 프라이팬에 넣고 커피를 볶듯이 볶아내는데 열이 가해지면 오크라씨가 톡톡 튀기때문에
유리그릇을 덮고 볶아냅니다.
제 경험으로는 약간 강하게 볶아야 맛이 좋습니다.
다음으로 볶아진 오크라씨를 커피밀에 넣어 분쇄한 뒤
적당량을 드립퍼에 넣고 물을 부어 내리면 구수한 오크라차가 됩니다.
흔히들 커피 대용이라 하는데 커피의 쌉쌀하고 새콤한 신맛은 나지않고 바디감은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