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수락산 2009.12.12 "덕릉고개"를 넘어야 된다는 친구의 의견을 따라 다시금 "불암산"북쪽 언저리를 올랐다. 바위에 나타난 나무 그림자가 어떤 추상화보다도 기묘하다. 능선에 오르자 화재를 견뎌낸 소나무 오른편으로 "수락산"이 보인다. 생각보다 쉽지않은 길을 가는데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표지판을 달아 놓.. 카테고리 없음 2009.12.16
불암산 1 2009.06.13 당고개역에서 "불암산"을 바라보니 동네 뒷산마냥 푸근하다. 빨리 올라간다는 생각에 주택가를 가로질러갔다. 무작정 샛길을 따라가니 금새 수풀이 우거지고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잠시 쉬면서 고개를 들어보니 "수락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위를 기어가다가 가지를 180도 틀..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7.15
불암산 2 2009.06.13 줄을잡고 바위틈을 오르니 능선의 너른바위 옆에 소나무들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땀을 식혀준다. 능선에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암석의 향연을 보여주는듯 온통 기암괴석 투성이다. 몸통이 너무 커다란 문어(?)모양의 바위도 구경하고 나무숲속에 무리지어 서있는 돌무더기도 감상하며 바위 ..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7.15
불암산 1 2009.06.13 화창한 토요일, 당고개역에서 바라보는 산은 예상외로 신록이 우거져있다. 전철역에 산입구로 가는길이 표시되지않아서 무작정 산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금 오르다보니 길이 나타나는데 인적이 드문듯 낙엽만 쌓여있고, 바위가 나무들속에 위장하듯 몸을 내민다. 얕은 구릉에서 뒤를 돌.. 카테고리 없음 2009.06.17
불암산 2 2009.06.13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바위길이다. 물개의 몸체에 머리는 문어같은 바위에서 주위를 살피는데, 뒤를보니 바위의 모습이 물결치는 파도같기도하다. 가장자리에서 내려다보니 숲사이에 바위를 일부러 놓아둔 모습이고, 바위의 갈라진 틈새는 구경하던 나의 다리를 후들거리게한다. 고구마같이 .. 카테고리 없음 2009.06.17
불암산 3 2009.06.13 뒤쪽에는 어디선가 떨어진듯한 가분수머리가 따사로운 햇볕에 졸고있고 정상으로 오르는 입구에는 "두꺼비"가 반갑게 맞이한다. 오른편에는 물을 뿜어내는 긴수염고래위에 등산객들이 한가롭게 앉아있고, 앞쪽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오르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중간쯤에있는 괴상한바위는, ..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6.17
불암산 4 2009.06.13 또다시 전화벨이 울리나 받으면 끊어진다. 빨리가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갑자기 "조스"모양의 바위가 나타나는 바람에 잠시 구경을하고, 일부러 잘라놓은듯한 거대한 "돌기둥"모양의 바위도 사진에 담고, 곧 굴러 떨어질듯한 바위들도 사진찍으며 내려갔다. 그런데 밑을 내려다보니 등산로..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6.17
불암산 5 2009.06.13 평평한 암반에는 소나무가 바위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가지가 3개 뻗어서 평평한 모습을 한것, 적당히 구부러지고 가지끝에만 솔가지를 달아 응원용도구를 흔드는듯한것, 가지 3개가 약간 비스듬하게 오른편으로 곡선을 그리며 서 있는등 마치 소나무조경 경연을 벌이는듯하다. 정상을.. 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