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6
전반을 비기고 열기가 고조되자
경기위원이 조금이라도 "룰"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패널티를 주겠다고 한다.
선수들과 응원단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며 힘차게 응원구호를 외친다.
후반 첫홀에서 OB성 타구가 페어웨이로 굴러드는
행운이 지속되는지
타구는 시원스럽게 뻗어 나간다.
상대팀보다 거리도 멀고 물가에 떨어져서
조금은 불리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믿는다.
헤져드 바로옆 "엣지"에서 침착하게 멋진 샷을 날려서 on-green.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하니까 실력이 제대로 나오나 보다.
그린으로 향하는 응원단들의 발걸음도
가벼워 지는듯하다.
2명이 같은 자세로 퍼팅라인을 읽는
우리팀의 모습이 재미있고
1퍼팅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사기가 오른 우리팀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해지고
순조로운 플레이로 상대팀을 압도한다.
이제는 퍼팅 성공후에 제스쳐도 활발하다.
벌써 3-UP이니
이제 부터는 굳히기에 들어가야 하겠다.
코스이동하는 선수들의 표정은
한결 자신감이 넘쳐나고
퍼팅라인을 읽는 모습도 여유롭다.
후반 6홀째- 드디어 승부를 마감해야할 때다.
응원단이 힘찬 응원으로 기를 충전하고나서
우리팀이 힘찬 샷을 날린것과 달리
상대팀이 잠정구를 요구한다.
2번째 잠정구까지 요구하자 잠시 어필을 했으나
인정하기로 했다.
green 위에 도착하자
전세를 역전 시킬수 없음을 간파한 상대팀이
패배를 인정한다.
후반 들어서는 너무도 싱거운 한판이었다.
승리의 구호를 외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카메라가 열심히 영상에 담아내고
선수들은 흥에 겨워
함성을 내지른다.
선수들에 대한
헹가레가 이어지고 나서
그동안 수고하신 경기위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우승상금을 전달받고
우승트로피와 우승기를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만끽한다.
시상식 후에 노고를 위로하는 자축파티에서
선수들의 감회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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