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남도답사

홍 도 1

winwin55 2011. 7. 20. 18:34

2011.07.16

 

장마가 그치자 "홍도"를 찾았다.

"목포"에서 07;50 첫배로 출발한지 2시간 30분 만에 도착 했는데

육지와 달리 이곳은 안개가 심하다.

문화재관람료 @1,000원을 내고 마을에 들어간 뒤 연락해둔 민박집을 찾았다.

시간이 조금 이르지만 안개도 심하고 유람선 시간도 여유가 있어

점심을 먹기로 했다.

 원래 섬의 음식점은 소위 "스끼다시"가 없지만 채근을 하자

싱싱한 해삼이 나온다.

꼬들 꼬들하면서 짭조름한 해삼에 소주를 비우다가

"1박2일"프로그램에 나왔던 안주를 부탁하자,

접시에 무었인가 담겨 오는데 요상하게도 생겼다.

"거북손" 이라는데 바다의 암벽에 붙어 자라서 채취하기가 어렵단다.

손톱같은 부위의 밑을 따니 속살이 드러나는데

맛 보다도 까서 먹는 재미가 좋아서 한접시 추가(?) 하였다.

주인은 "줄돔"이 제철이라며 권했지만 메뉴판의 "싯가"라는 글씨 때문에

우리는 "광어" 한마리를 7만원에 먹었는데 정말로 싱싱하다.

민박집에 여장을 풀고나서 12;30에 출발하는 마지막 유람선에 올랐는데,

20.8Km의 해안선을 돌면서 33경을 구경하는데 2;30정도 걸린단다.

포구를 나와서 처음으로 배가 멈추는데 이곳이 제 1경 "도승바위"다.

신선들이 바다 한 가운데에서 會合을 하는듯한 모습이다.

 

다음에 도착한 바위는 뾰족한 삼각형도 있고

아치형 바위도 있는데

조금 멀리서 바라보니 세모꼴 바위에 문이 있는 형상이다.

제 2경 "남문바위"인듯한데 이곳의 석문을 지나가면 행운이 온단다.

배가 선회하자 기묘한 바위들이 눈에 들어오고

보는 위치에 따라서 바위는 하나도 되고 여러개가 되기도 한다.

 

"포토타임"이라며 배가 멈춰서자 사진에서 보았던

"남문바위"의 모습이 보이고, 모두들 사진 찍기에 바쁘다.

고개를 돌리자 제 4경인 "탕건바위"가 보이고

 

해안가 절벽에는 신비로운 동굴이 보인다.

어느곳 하나도 놓칠수 없는 절경이라서

 

구경하랴 사진 찍으랴 정신이 없다.

 

기암 괴석에 정신을 빼았기며 나아 가는데

제 5경인 "실금리 동굴"이 나온다.

굴속에서 가야금을 타면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 퍼지는 신비한 석굴로

눈을 감고 묵상하면 가야금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린단다.

잠시 후 해설자가 가리키는 바위를 보니

곧 떨어져 내릴듯한 바위를 철사로 묶어 놓은듯한 모습의 바위가 보인다.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듯 위태한 이 바위는 "아차바위" 란다.

 

 

곰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포효 하는듯한 "곰바위"

 

 

 

시루떡을 엎어 놓은듯 켜켜이 바위가 쌓여있는데

중간의 떡이 설 익은듯 허여스름한 "시루떡바위"

 

 

 

 

 

얼굴없는 "스핑크스(?)" or "원숭이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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