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관악산 2 코스

winwin55 2011. 8. 8. 18:07

2011.08.06

태풍 무이파가 올라 오는 사이에 관악산을 찾았다.

기술표준원 담벼락 끝의  좁은문에서 산행은 시작되었다.

 

覺世道를 창립한 신계 李仙枰의 聖墓라는 묘도 지나고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면서 오르니

 

 

암반길이 나오면서 산 봉우리가 보인다.

 

 

다리가 놓인 제법 커다란 계곡을 지나니

 

 

오른편으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더니 폭포가 나타난다.

"문원폭포"에 도착 했으니 2.5km를 온 셈이다. 

 

 

바로 위쪽에서 떨어진 물줄기가 다시 한번 바위를 휘감고

떨어지는 2단 폭포 인가보다.

 

 

그런데 땀을 식히고 계단을 올라서니

위쪽에 나즈막한 경사의 폭포가 또 자리한다.

그러면 합이 3단 폭포인가?

 

 

구경을 끝내고 산을 오르려고 바라보니

또 이어지는 암반들 - 비가 내리면 4단 폭포가 되겠다.

 

 

길 옆에 방치(?)되어 있는 男根石을 지나니

등산로가 어디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아 조금 헤매다가

 

 

"일영사지"를 찾아 곧 바로 산행을 계속했다.

 

 

산을 오를수록 암반이 많아지고

뜨거운 열기에 땀을 주룩 주룩 흘리지만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바라보는 호쾌한 경치가 너무도 좋다.

 

 

그러나 앞으로 계속되는 뾰족한 암반을 바라보니

한숨이 절로 나는데 쉴만한 곳은 보이지 않고

 

 

雪霜加霜 이라고 해야할 정도로 巖陵길은 계속된다.

 

 

애꿎은 물만 벌컥 벌컥 들이키며 오르는데

제 5철탑 아래는 그야말로 뜨거운 가마솥이 따로 없다.

 

하늘을 향해서 고개를 치켜 든 바위를 지나니

 

뾰족한 바위 셋이서 나란히 고개를 들고 있다.

"새바위"라는데 새의 부리를 닮은것도 같다.

 

작은 언덕배기의 커다란 바위를 지나니 제법 그늘이 나타난다.

더위에 지쳐서 관심도 가지지 않았는데 그늘에 앉아서 보니 듬직하다.

"두꺼비 바위"라는데 살찐 올챙이 같은 모습이다.

 

이제 거의 다 온듯하다.

그러나 길은 보이지 않고 험상궂은 바위만 입을 벌리고 서있다.

조금 내려와서 오른편으로 들어가니 "연주암"이 나온다.

 

무었보다도 반가운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우리는 정상으로 향했다.

포토-존에서 "연주대"의 모습을 잠깐 담아보고서

 

계단을 따라 오르니 "기상관측소"의 돔이 보이고

 

돌아 서니 정상(649m)이 보이는 구나.(산행기점;과천청사역 5km)

 

정상 왼편부근에  龍沼(?)가 있다는것이 신기하여 사진에 담고서

막걸리 한사발로 정상 정복을 자축한 후, 향교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 과천 "기술표준원"- "문원폭포"- "새바위"- "연주암"- "정상"- "과천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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