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남도답사

장흥(정남진,장흥삼합)

winwin55 2012. 2. 18. 20:55

2012.01.23

 

 "正南津"에 전망대가 세워 졌다는 말을 듣고 차를 달려 갔다.

방조제 끝자락 언덕에 세워진 전망대를 확인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운뒤 계단을 오르려 하는데

끝이 없어 보이는 계단이 나의 의지를 시험 하려고 한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한계단 한계단 오르다 보니

가슴이 시원한 경치가 발아래 펼쳐진다.

방조제와

포구를 구경하고서

계단을 마져 오르니 반원형의 노란빛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거대한 원형의 고리가 강렬하게 다가 오고 

그 고리 뒤로 황금빛을 띠는 전망대가 자리 하고 있다.

聖火臺를 연상 시키는 전망대와 투명한 유리 건물이 묘한 조화를 이루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니

 가히 百里 의 경치가 호쾌하게 한눈에 들어 오고

 아래의 카페에서는 조금 더 가깝게 다도해가 다가 온다.

 건물 앞의 기둥 사이를 지나니 

 왼편으로 조금전 보았던 원형 고리가 햇빛을 받아 반짝 이며 하늘에 걸려 있는데

채워진 것인지,비워진 것인지 모르 겠다.

 광장 바닥에는 우리 나라 지도가 있는데

굳이 분단의 모습을 표현 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 

 따스한 햇살을 받고 있는 전망대를 다시 한번 바라 보고서

계단을 내려간 우리는 "장흥 토요시장"으로 향했다.

토요일이 아니라 그런지 몰라도 시장은 한산 하고

길가에 자동차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리 저리 둘러 보아도 을씨년 스런 모습 뿐이라

눈요기를 중단하고 정육점에 들러 고기를 산뒤 2층 식당으로 올라 갔다.

표고버섯과 키조개 관자

차돌배기와 부채살(?)을 구워 먹었다.

소고기와 키조개 관자,표고 버섯- 이른바 "장흥 삼합"인데

3가지를 한번에 맛 본다는 의미 일뿐,색다른 맛은 없는듯 하다.

역시나 시장 이라는 단어의 의미에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것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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