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0.20
"인천"구경하러 머리털 나고 처음 도착한 "인천역"이다.
역 앞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기관차인 "모갈 1호"의 모형이 있고
1897.3.22 착공하여 1899.9.18 완공한 노량진 - 인천간 33.8km의 철도가
우리 나라의 최초의 철도라고 쓰여 있다.
"인천역"에 부기로 "차이나타운"이라고 쓰여 있는데
역 바로 건너편에 "차이나타운"을 상징하는 패관문이 보인다.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차이나타운의 대표적 상징물 인데
패루는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 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 대문으로
정교하고 아름다운 건축 장식과 문화예술이 하나로 융합된 상징성을 보여준다.
입구에 들어서자 처음 왼쪽만 우리나라고 그 이후는 전부 중국풍이다.
"공화춘"은 언덕에 위치하여 쉽게 찾을수 있었는데
본래의 자리는 "짜장면 박물관"으로 개조 중 이란다.
일제 강점기 인천과 서울의 상류층들이 이용하는 경인지역 최고급 요리점 이었고
100년을 지켜온 자부심 이라는 글귀에 "짜장면"에 대한 기대가 크다.
푸짐한 짜장과
면이 나올때 까지는 좋았으나
짜장을 비벼 보니 오징어 같은 것만 있을 뿐 내용이 부실하고,면 맛도 별로다.
옛 맛이지 최고의 맛은 아닌듯 - 괜히 비싼 "공화춘짜장"을 시켰나 보다.
골목 왼편부터 가려다가 볼것 많은 오른편으로 갔다.
예상 외로 한가한 거리를 걸어 가니
유명한 "화덕만두"집이 보인다.
고구마,밤등 속에 들어 있는 재료가 다른데 고소하고 맛있다.
이어서 150m 길이의 대형벽화가 있는 "삼국지 거리"가 시작 된다.
끝부분 부터 거슬러 가는데
학교 앞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꼬마 숙녀의 모습이 귀엽다.
後漢 末의 역사적 사실을 고사성어와 그림으로 보면서
"삼국지"를 열심히 읽어 가며 고갯길을 오르니
"도원결의"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 된다.
"삼국지"가 시작 되는곳 아래로 인천항을 굽어보는 자리에 "공자상"이 있고
"자유공원"을 오르니 "연오정"이 있고
또 "석정루"가 있는데 정자에 오르니
"인천항"이 한눈에 들어 온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하늘을 찌를듯 서 있는데
조선과 미국이 1882년 맺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은
한국이 서구와 맺은 최초의 국제조약으로 그 역사적 의의를 재음미하고
상호 발전과 전진을 위해서 1982년 건립 하였다.
인천의 랜드마크 였던 "존스턴"별장이 있던 자리로
거대한 삼각모형이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고
그 중앙에 팔짱을 끼고 어깨를 나란히 한 조형물이 있다.
그 아래쪽에 광장이 보이고
앞 쪽으로 "맥아더 장군"이 교과서 모습 그대로 서 있다.
오른편 계단으로 내려 가니 벤치가 한가롭게 놓여 있고
그 아래쪽에 하얀 건물이 유난히 눈에 띈다.
"제물포구락부"는 1891년 청국과 일본을 비롯하여 인천에 거주하던
외국인들의 사교클럽으로 조직 되었는데,
1901년 지금의 자리에 지상 2층의 벽돌조 건물을 지어 옮겨 왔다.
설계자는 러시아인 사바틴(Sabatin)으로 건물 안에 사교실,당구장,독서실과
외부에 테니스장을 설치 하였다.
1914년 이후 일본 재향군인회,광복 후 미군의 장교클럽,시립박물관,문화원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다가 옛모습을 재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바로 아래 한옥 건물은 1966년 부터 인천 시장들의 공관으로 쓰다가
2001.10월 "인천시 역사자료관"으로 개관 하였다.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수려한 경관과 정원이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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