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수도권유람

소래포구 유람1

winwin55 2009. 3. 25. 11:00

2009.03.21

 

화창한 날씨가 유혹하여 길을 나섰다.

오랫만에 "소래포구"를 가려고 제2 경인고속국도를 거쳐 남동인터체인지를   

빠져나와 포구 안내판을 보면서 길을 재촉했다.

IC를 나와서 바로 좌회전하는데 차들이 길게 늘어서서 쉽지가않다.

 주차장에서 포구로 가는길은 모두들 무언가 기대하는듯 들떠있는 분위기다.

 

 사람이 미어터지는 좁은입구에서 조개파는 아낙들이 소매를 붙잡고,

 이어서 싱싱한 멍게와 꽃게등이 시선을 사로잡고,

맛있고 싱싱한 대하를 구경하라고 성화다. 

오늘은 좌판에서 회한접시가 먹고싶은데

마침 거대한(?) 광어 한마리가 눈에 딱 들어온다. 

왁자지껄하고 소란스러운 가운데 흥정이 오가고 광어와 우럭을 주문한뒤에

조금더 시장구경을 하기로했다. 

생선백화점(?)앞에서 이생선,저생선 이름맞히기도 해보고 

싱싱하고 굵은 타이거 새우 앞에선 군침이 도는걸 참으려고 애썻다. 

조금 크기가 적지만 참돔도 싱싱하고, 

홍합도 빠질세라 윤기가 흐르는 모양을 뽐낸다. 

드디어 좌판을 벌리고 회한접시에 초고추장

그리고 서비스품목인 멍게를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반쯤 먹었을까!

그 맛있던 회가 물리기 시작한다.

 

역시 스끼다시(?)도 먹고 쏘주도 한잔하면서 먹어야 제맛이 나는가보다.

도톰한 광어한점 입안에 넣고 오물거려 보니, 그래도 맛있는건 어쩔수 없다. 

바로앞에 정박해있는 배위에 갈매기가 너무 꽃미남(?)이라  사진에 담아보고

본격적인 소래포구 구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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