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2일차(영종대교-소래포구-제부도-평택항-왜목마을)

winwin55 2012. 4. 21. 14:32

2012.03.29

 

해안 도로를 따라 가는데 오른편으로 보이는 해안의 경치가 살벌하며

온통 철조망 으로 둘러쳐 있고 덤프 트럭들이 많으며 지저분하기 까지 하다.

북인천 ic에 들어서니 "영종대교 기념관"이 나온다.

옥상에서 다리를 바라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보이지 않으나 힘차게 출발 하는데

우리는 컴컴한 아래쪽 다리를 지난다.

공항 북로를 거치고 "을왕리"를 지나서 "선녀바위"를 찾았으나

안개 낀 바다는 말이 없는데 왼편에 수상한(?) 바위가 보인다.

밤하늘이 유난히 맑은 밤이면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와서

노래와 춤을 추고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곳 이라는데

선녀의 모습은 어디를 보아도 없으나 가게 주인에게 물으니 맞단다.

치마를 펼치고 서 있는 선녀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보는 재미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니 "선녀 바위"가 그대로 마음에 들어 온다.

공항 남로를 지나다가 "인천대교 기념관"에 들렀다.

날렵한 모습이 멋지나

전망대에 올라 다리를 바라보니 역시 인천대교도 안개속에 묻혀서 말이 없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곳 이라기에 1층의 카페에 들러서

베이글에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다리를 건넜다.

"소래포구"에 도착하니 햇살이 따스하다.

"댕구산"아래에 있는 "장도포대"를 구경하고

수인선 옜 철교에 올라 포구의 모습도 바라 보고 나서

흥정을 끝내고 좌판에 앉아 "우럭회"를 맛 보는데

1만원의 싼값 덕분인지 시장 분위기 때문인지 몰라도 쫄깃하고 고소 하다.

"수인선 협궤 기관차"까지 구경하고 "시화공단"을 지나서

"시화방조제"입구의 기념관을 둘러 보고 방조제를 건너서 "대부도"를 지나

"탄도방조제"를 넘으니 요트로 유명한 "전곡항"이다.

건조 중인 요트도 많고

정박해 있는 요트도 많은데 네것은 없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제부도"에 도착하여 건너 온 바닷길을 바라 보니

군 초소에 신고하고 물때에 맞춰서 아슬 아슬하게 바닷물에 바퀴를 적시며 건너던

시절의 낭만은 사라지고 탄탄 대로가 놓여서 아쉽다. 

섬을 한바퀴 돌아 보고 "매바위"를 찾아 눈인사를 나눈 다음

"제부도"를 떠났다.

"궁평항"에 잠시 들렀다가 "화용방조제"를 지나고 "남양방조제"를 지나니

"평택항"에 도착한다.

보따리상 들의 모습도 보고 친구도 만나서 회포도 풀고 "서해대교"를 건넜다.

"석문방조제"에 이르니 벌써 어둠이 내려서 마음이 조급해 진다.

길을 재촉하여 "왜목마을"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곳 특산인 "실치회"도 먹고

"전복 굴탕"에 밥을 한공기 먹으니 온 몸이 따스해 진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으나 견우,직녀 다리도 건너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 여정 ; 약암온천- 해변로(84)- 영종대교-공항북로- 선녀바위- 공항남로

            인천대교- 소래포구- 시화공단- 시화방조제- 대부도- 전곡항- 제부도

            궁평항- 화용방조제- 기아자동차- 남양방조제- 평택항- 서해대교-

            송악ic- 현대제철- 석문방조제- 왜목마을(40,374km)

* 주행거리 ; 263km

* 경비 ; 기름 43,740 숙박 60,000 입장,통행료 11,200 식사,간식등 64,000

           (\ 178,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