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여행/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대한민국 둘레길 일주 5일차(돌머리해변-유달산-땅끝-완도타워-강진읍)

winwin55 2012. 4. 21. 11:52

2012.04.01

 

먼저 함평 "돌머리 해변"을 찾으니 해수 풀도 예전 그대로 있고 

 정자와 관람대도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여세를 몰아서 "무안공항"을 지나 "톱머리 해변"을 찾으니 

세발낙지의 모습이 문어를 닮아 조금 이상 하지만 재미 있어 보인다.

 길게 이어지는 해변은 아직 때가 일러서 인지 한산 하기만 하지만 

 톰머리를 지나 첫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니 잔잔한 봄바다의 모습이 다가온다.

 길 옆 둔덕에서 패러글라이딩 연습하는 장면을 보는것은

 둘레길 여행의 또 다른 보너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도림천을 지나 왕산리를 지나는데 오른편으로 "압해대교"가 보이고

목포ic를 지나고 서해안 고속도로 종점을 지나 "북항"으로 향하다

"유달산"에 오르니 "노적봉"이 우리를 반겨 준다.

시간이 촉박하여 오르지는 못하고 입구에서 전경을 담은 뒤

해양대학-목포항을 지나서 "갓바위"에 들렀다.

천연 기념물 제 500호인 갓바위는 풍화작용과 해식작용으로 자연적으로 빚어진

風化穴로 다른 지역의 풍화혈에서 찾아 보기 힘든 휘귀성을 가지고 있는데,

영산강을 지나던 부처님과 아라한이 놓고 간 갓이 돌로 변했다는 전설이 있다.

"평화광장" 부근에서 매콤 새콤한 낚지볶음으로 점심을 먹고

"영산호 하구언""영암방조제""금호방조제"를 지나서 내려 가니

"울돌목"이 나오고 "진도대교"를 건넜으나,둘레길 코스 선정 원칙에 따라

"녹진전망대" 앞에서 사진만 남기고 급하게 길을 재촉 했다.

"고천암 방조제"를 지나서 "땅끝 해안로"를 따라 "땅끝"으로 향하는데

"해남군 중리"에도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

선명한 바닷길이 보이는 명소(?)라 "무창포"에서 보지 못한 아쉬움을

한껏 달래려고 한동안 바라 보고 있었다.

울창한 "송호리해변"의 송림을 거닐어 보고

해변의 모습도 잠시 구경한 다음

"땅끝"에 이르러서 "땅끝탑"을 찾았다.

전망대 아래에 이르니 "청산도(?)" 가는 여객선이 떠나는 모습이 평화로우나

오른편 계단으로 내려 가는 "땅끝탑"은

대한민국을 전부 답사하고 나서야 얼굴을 내민다.

 

"타이타닉"에서 본뜬 듯한 뱃머리도 만들어서 분위기는 좋으나

이제 올라갈 일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계단을 따라 "전남"부터 다시 대한민국 일주를 하고 나니

전망대가 보이는데,이마와 등줄기에는 땀이 흥건하고 다리가 팍팍 하다.

그래도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땀을 식혀 주고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을 보노라니 피로는 저 멀리 날아가 버린다.

"남창사거리"에서 "완도"로 접어드니 시원하게 4차선 도로가 뻗어 있어

생각 보다 빠르게 "완도읍"에 진입하여 "완도타워"에 올랐다.

높이가 76m이며 지상 2층과 전망층으로 되어 있는데

다른 타워와 달리 전망대가 도우넛 모양으로 360도 전 방향을 조망할 수 있어

다도해의 아름다운 모습을 100% 이상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전망대 위에 걸린 "상현달"을 관측(?) 하고서

길을 내려 오는데 "완도항" 앞에 있는 "珠島"의 모습과

석양빛에 물들어 가는 "완도항"의 모습이 아름답다.

"북일면"을 지나고 "다산 초당"앞을 가는데

날은 이미 어둡고 숙박시설이 보이지 않아 "강진읍"에 숙소를 정했다.

숙소옆 조그만 식당에서 맛본 "김치찌개"는 엄마 손맛 - 그대로 였다.

* 여정 ; 손불면- 돌머리해변- 현경면- 무안공항- 톱머리해변- 구로리- 왕산리-

            목포 ic- 유달산- 갓바위- 영산호 하구언- 영암방조제- 금호방조제-

            화원면- 진도대교- 고천암방조제- 두모방조제- 송지면 중리- 송호리-

            땅끝탑- 남창사거리- 완도대교- 완도타워- 남창사거리- 도암면-

            다산초당 - 강진읍(41,207km)

* 주행거리 ; 303km

* 경비 ; 기름 50,000 숙박 40,000 입장,주차 4,000 식사등 39,000

           (\ 13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