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6
"당산역"4번출구에서 만나 오전 10시에 출발하는데
예상보다 올림픽대로와 춘천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 순조로운 여행이 되었다.
목적지를 약 25km 남겨두고 점심을 먹는데
누렇게 익은 벼들이 햇빛을 반사하여 눈이 부시다.
막국수에 편육을 먹었는데 막국수는 별로고 고기맛이 좋았다.
소화도 시킬겸 논길을 걸어서 건너편의 다리를 건너니
松林이 좋으나 지난 여름의 생채기(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군데 군데 숨어 있어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진동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비포장도로를 5km정도 오르니
"곰배령주차장"이 나오고 "단목령"표지석이 서있다.
이 표지석에서 왼편으로 4km 가면 "곰배령(1,164m)"이 있고
오른편으로 1.5km 가면 "단목령(750m)"이 있단다.
왼편으로 들어서니 250년된 "돌배나무(나무둘레 280cm)"가 우리를 반기고
"곰배령 생태관리센타"가 자리한다.
센타 왼편으로 "곰배령"가는 길이 시작되는데
초입부터 물들어 있는 단풍에 모두들 즐거워 한다.
대체로 평탄한 흙길을 따라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걷는데
길 왼편으로 흐르는 계곡물이 가끔은 소리도 요란(?)하게 흐른다.
너무도 붉은 단풍에 취하고
바위를 희롱하며 흐르는 계곡물에 취하다 보니
먼저 아래쪽의 "세갈래(?) 폭포"가 위용을 자랑하고
위쪽의 "세갈래 폭포"는 단풍을 품고 흐른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화사하고 소박한 단풍을 구경하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편으로 가야 민박집이 나온다.
쭉쭉 뻗은 잣나무 터널을 지나니
또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편이 우리가 묵을 민박집이다.
여장을 풀고 막걸리에 복분자를 타서 "곰배령"도착을 자축하고
주변을 돌아 보는데 집 귀퉁이에 흙벽돌을 엇갈리게 쌓아
단조로움을 극복한 모습도 구경하고
내일 올라갈 길도 살펴 보는데
여기에도 둘레가 270cm 높이가 28m 에 210년된 "쪽버들나무"가 위용을 자랑한다.
길 왼편의 계단을 내려가니 "ㄴ"자로 흐르는 개울이 있고
나무에 그네를 매달아 놓은 멋진 집이 있는데
주인은 출타중이고 개만 홀로 집을 지키고 있다.
건너편 집의 굴뚝에서 밥짓는 연기가 모락모락 오르는것을 보면서
민박집으로 돌아 왔다.
* 당산역 4번출구 - 올림픽대로 - 미사IC - 동홍천IC - 성산교차로(인제방면)
- 철정교차로(상남방면) - 진방삼거리(방동리방면) - 진동삼거리(좌회전)
- 비포장도로 - 곰배령 주차장 ; 192km (주차료; 하루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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