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일지/SC13산우회

북한산 둘레길 18,19,20 구간

winwin55 2012. 11. 15. 17:23

2012.11.10

 

 "도봉산 탐방 지원센타"를 지나 왼편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다리를 건너니 "능원사"가 단정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도봉사"가 나오며

"도봉옜길"은 왼편으로 이어진다.

잘 정리된 문중 묘도 지나고

  낙엽이 수북하게 깔린 가을길을 걷노라니

어느덧 "무수골"에 당도 한다.

 "세일교"를 건너자 마자 바로 왼편으로 꺽어서 하천길로 접어드니

19 구간인 "방학동길(3.1km)"이 시작된다.

 얕은 구릉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다가 능선으로 올라가니

 전망대가 나오는데 올라서니 "도봉산"의 主峰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좋았다.

 "쌍둥이 전망대"인데 오르고 내리는 재미도 있는듯 하다.

 "바가지 약수터"를 지나는데 약수터는 보이지 않았고

 길은 갑자기 우측으로 향하다가 곧 왼편 산기슭을 타고 간다.

 은은한 갈참나무를 헤치고 걸어가니 "포도밭"이 나오고

길은 오른편으로 휘어져 계속되며

 山길을 내려가기 바로 전에 20 구간인 "왕실묘역길(1.6km?)"이 시작 된다.

둘레길 오른편으로  "貞懿公主 墓"가 있는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50호로

良孝公 安孟聃(1415-1462)과 그의 부인인 정의공주( ? - 1477)를 합장한 곳으로

정의공주의 묘는 왼편에 있다.

안맹담은 초서를 잘 써서 서예가로 이름이 높았으며 음악과 의학에도 통달했는데

세종 10년(1428) 세종의 둘째딸인 정의공주와 결혼 했다.

 건널목을 건너서 가니

 길 오른편으로 사적 362호인 "燕山君(1476-1506)"의 묘가 나온다.

조선왕조 제 10대 임금인 연산군과 왕비인 "居昌 君夫人 愼氏"를 합장한 곳으로

묘역 맨 뒤쪽 왼편이 연산군이고 오른편이 군부인 신씨의 묘다.

성종의 큰아들로 태어나 왕위에 올랐으나 두번의 士禍를 일으켜서

신하들로 부터 왕위를 박탈 당하고 강화도로 유배되어 그 해에 일생을 마쳤으며,

死後 7년 뒤(1513) 부인 신씨의 요청으로 묘소를 이곳으로 옮겼다.

왕릉보다 간소하나 조선시대 전기 능묘와 석문의 조형이 잘 남아 있으며

묘역 중간 에는 궁주 조씨(태종의 후궁)의 묘가

맨 아래에는 연산군의 사위 능양위 구문경과 딸의 무덤이 있다.

 묘역 바로 앞에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서울시 지정보호수 제 1호로 높이가 24m 둘레 9.6m이며 수령이 830년 이란다.

이곳에 불이 날때 마다 나라에 큰 변이 생겼다는데

박정희대통령 서거 1년 전에도 불이 난 적이 있었다 한다.

 "연산군묘 제실"을 지나 주택들 사이를 지나니

 쉼터가 나온다.

 쉼터에서 소박한 점심을 즐겁게 나누고 내려 오니

 "우이령" 찻길이 나오고 왼편으로 둘레길은 이어진다.

 出發地인 "우이동입구"까지 200m 라는 마지막 표지판을 지난 우리는

 "우이교"에서 유원지 쪽으로 계속 걸었다.

막바지 단풍의 고운 자태에 취하여 걷다 보니

 주위의 단풍은 점점 화려함을 더하고

 따스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그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한참을 걸어 가니 길이 막혀 있으나

탐방센타는 오른편 이라는 표지판을 따라 걸어 가니 

 계곡이 나오는데 누군가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이 보이고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차량통제 지점이다.

 뒤로 돌아 내려오니 식당촌이 계속되고

 "우이동계곡"의 모습도 잠깐 보인다.

 바로 계곡 옆에 붙어있는 잡동사니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카페(?)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산행(여행)일지 > SC13산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둘레길(대모산,구룡산구간) 탐방  (0) 2013.01.21
우이령 탐방  (0) 2012.12.09
곰배령 단풍 1  (0) 2012.10.09
곰배령 단풍 2  (0) 2012.10.09
북한산 둘레길 16,17,18 구간  (0) 201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