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07
친구들과 함께 "黃山"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기내식을 먹고나니
벌써 비행기는 중국땅에 접어 들었고
우리는 "황산공항"에 도착했다.
먼저 "휘주박물관"에 들른 우리는 徽州의 대표 명산인 "황산"의 절경과
생활상들을 잘 정리해 놓은 전시품들을 관람하고
다음은 "棠越牌坊群"으로 갔다.
명,청대에 이르는 400여년동안 鮑씨 가문에서 배출한 충신,효자,효녀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워진 7개의 패루가 건축된 곳이다.
하늘을 향해서 높이 솟은 처마가 인상적인 사당을 지나
당당하게 서 있는 패방을 하나씩 살펴보며 걸어 가니
忠,孝,節을 칭송하는 황제의 선물임을 느끼게 한다.
간결하게 꾸며진 사당 내부도 보고 걸어 나오니
지필묵을 파는 가게 앞에 말리고 있는 돼지머리가 인상적이다.
청나라의 소금장사 "포치원"의 개인 화원인 " 鮑家花園"에 왔다.
기암이 놓인 동그란 문을 지나자
갖가지 분재가 있으나 실제 나무처럼 너무 커서 실망이 든다.
그러나 "황산"의 모습을 축소해 놓은듯한 작품이 눈에 띄고
"枯木達春"이란 은행나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고목나무에 꽃이 핀다"는 부재가 붙어 있는데
1,200년된 은행나무가 전쟁으로 파괴 되었으나
정성으로 보살핀 결과 새로운 나무가 자라는 신기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분재들을 담과 함께 적절하게 배열하고
아름다운 연못과 정자를 배치 하였는데
중국의 4대 화원 중 한곳으로 일컫는다고 한다.
관람이 끝나자 가이드가 아이스케키를 사왔는데
그야말로 얼음과자라 먹기에 부담스러웠으나
날씨도 덥고 가이드의 정성을 생각해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동북요리"를 먹었는데 탕수육,마파두부,가지볶음 등이 나왔고
한국인을 겨냥한 30도 짜리 고량주를 8병이나 비우니 가이드가 놀란다.
호텔에 도착한 우리는 방을 배정 받고 짐을 풀자 마자
"휘운가무쇼"를 보러 갔다.
SHOW는 휘주의 역사와 그들의 삶을 간결하고 웅대하게 표현 하고 있으며
빠른 진행으로 지루하지 않고 한글 자막이 나와서 이해하기 쉬었다.
맛있는 망고를 안주삼아 청도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자축하고
황산에서의 첫날밤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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