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남미 트레킹

남미 10일(Titicaca- La Paz)

winwin55 2016. 2. 2. 18:54

2016.01.19

 

아침에 일어나서 해발 4,000m 높이의 호수를 내려다 본다.

"티티카카"는 원주민 언어인"Quechua"어로 "퓨마의 바위"라는 뜻이고

"퓨마"가 "토끼"를 잡아 먹는 형상 이라는데 눈에 보이는것은 수평선 뿐이다.

마을 위로 난 길을 올랐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따라 가면서 호수와 마을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노라니 저절로 Hilling 이된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 오니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

노릇 노릇 튀겨진 빵에 달콤한 딸기쨈을 발라 먹고나니

어제 저녁과 같은 덮밥이 나오는데 곁들여 나온 삶은 달걀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과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손짓 발짓으로 대화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는데,내가 달걀을 이마에 대고 깨뜨리자

까르르 웃으며 따라하는 아이들의 미소가 예쁘다.

짐을 챙기다 잠시 방 창문으로 보이는 호수와 마을을 바라보고

주인 아주머니를 따라 선착장으로 나갔는데,

어제는 보지 못했던 길을 장식한 그림들이 새롭다.

마을 앞 풍성한 밭작물(감자?)도 살펴 보고

선착장에 나가니, 주민들이 일렬로 서서 우리를 배웅해 준다.

그런데 섬을 떠나온 배는 "우로스(Uros) 본섬"을 가지 않고 "Puno"로 직행한다.

여행사 안내장과는 달라서 당황 스러운데

어제 들른 관광용(?) 우로스 섬으로  떼우는 모양이다.

선착장에서 아쉬움에 "Titicaca"호수를 뒤돌아 보고

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 갔다.

호텔에서 어제 맡긴 세탁물과 짐을 찾고

"Lapaz"로 갈 준비를 하러 쇼핑센터에 갔다.

건물에 들어 서니 "Daewoo"냉장고가 통로에 버티고 있는 가전매장이 있고

옷과 생필품,과일등 우리나라 대형마트 같이 물건들이 수북히 진열되어 있다.

나는 이 먹음직 스런 음식을 사서 호텔로 돌아 갔다.

그런데 가는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무슨 구직 안내판 같은데 여기도 취직 하기가 어려운가 보다.

이것이 내가 오늘 구입한 품목이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중간이 볼리비아 만두"살테냐" 오른편이 어제 저녁 먹었던 조각 피자(?).

버스를 타기전 화장실에 갔는데 요금이 0.5솔로 절반값이고 화장지까지 준다.

그러나 버스를 타려는데 수속이 복잡하다.

이름,국적등을 적어야 버스에 오를수 있고 자리에 앉아서 출입국서류도 적어야 했다.

비행기도 아니지만 국경을 넘는 버스라 그런가 보다.

흔들리는 버스에서 좁쌀같이 작은 꼬부랑 글씨와 실갱이를 하고 나니

벌써 몸도 마음도 지치고 만다.

겨우 서류를 적어 놓으니 그때서야 바깥 경치가 눈에 들어 온다.

"톨게이트"도 지나고

江도 지나서 버스는 달려 가고

山 주위에 형성된 작은 마을도 지나더니

점점 집들이 많아지고

길 가까이 구릉도 보이더니

도시 너머로 호수가 보인다.

버스는 계속하여 호수를 따라 가는데 "Titicaca"란다.

두둥실 구름이 떠있는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 보며 가는데

양식장(?)이 보이는 마을에 이르자

길 주위에 주차장과 식당도 있고

드문 드문 점포가 있는 길을 조금 따라 가니

버스가 멈추더니 "Peru" 국경 출입국 사무소가 보인다.

모두 버스에서 내려 사무소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볼리비아"돈으로 환전도 하는데, 페루 1솔에 볼리비아 2볼을 준다.

길을 걸어서 아치를 지나고

"볼리비아" 국경 출입국 사무소에서 입국수속을 했는데,

사무소 바로 앞에도 환전상이 있어 편리 하다.

그런데 갑자기 미모의 전형적인 "볼리비아"아가씨가 다가와서

G-Adventure 가이드라며 말을 건다.

길은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데

조그만 도시에 이르자 버스가 멈추고 모두 내리 란다.

여기서 부터는 "볼리비아"버스를 타고 간단다.

버스표를 보니 종착지가 "Copacabana"로 되어 있다.

어두워져 가는 하늘을 바라 보며 高度를 올리던 버스가

머리를 낮추자 창밖은 다시 밝아 지고

아름다운 호수의 풍광을 보여 주는데 여기도 "티티카카" 인가?

전체 면적중 페루가 70% 볼리비아가 30%를 차지 한다는데 얼마나 넓은 것인지,,,

날이 어둑 어둑 할 무렵,또 버스가 멈춘다.

다리가 없어서 버스를 배에 태워 보낼 모양이다.

조그만 광장을 구경 하려고 하는데

배를 타야 한다고 부르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들린다.

조그만 배를 타고 10분쯤 호수를 건너니 건너편에 도달한다.

夜市場이 열리는 모양인데 바람이 차갑다.

배낭에서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30분쯤 기다리다가 버스에 올랐다.

어둠속을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난지 얼마나 흘렀을까,

버스가 큰 도시에 진입한다. 버스는 스산하고도 복잡한 거리에 멈추고

우리는 작은 버스에 올라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아담한 로비에 짐을 옮기는데 갑자기 "Sol" 이라는 통통한 가이드가 인사하고

아름다운 "히메라"는 작별 인사를 한다.

오호! 통제라! 국경만 건네 주는 견습 가이드 였던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빼어난 미모의 가이드를 만날 행운이 나에게 있을 턱이 없지,,, 

* 섬 출발 09;47- 푸노 11;30- 점심 쇼핑 12;30-

푸노 터미널 14;05- 페루 국경 16;20-볼리비아 국경 16;50

-버스 교체(Copacanaba) 18;35- 보트 탑승 19;30- 버스 승차 20;15

-라파즈 22;40(시차 2시간 빠름);총 302km- Las Brisas호텔 22;50

 

* 티티카카 현지 가이드 수고비; 20솔

* 페루 가이드(파비올라) 수고비;$20

* 점심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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