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 여행

내몽골 여행 3

winwin55 2016. 8. 18. 22:23

2016.08.07

 

30분이나 일찍 내려 갔지만 어제 예상대로 식당은 중국인들로 붐볏고

음식은 벌써 떨어진 것이 많다.

음료수 기계는 아예 고장이고 죽 종류도 바닥을 드러냈으나 도통 음식이

보충되지 않아, 이것저것 한접시 채워서 아침을 먹었다.

버스 출발전 친구가 가이드에게 호텔식당에 대해 불평을 했더니

"사장한테 이야기하지 내가 어떡하냐"고 역정을 낸다.

고성이 오가자 마이크를 던지고 가방을 둘러매고 가이드 못하겠다고 한다.

부릅뜬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고객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움찔한 표정이나

다음 박물관에서 가이드 교체요청을 하는등 막무가내다.

같이한 다른 친구가 중재를 했으나 이건 용서할수 없는 행동이다.

지난 "구채구"여행때도 느꼈지만 조선족 젊은 가이드들의 무책임하고

버릇없는 행동은,이들을 가이드로 채용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박믈관에 도착했으나 가이드와 다툼도 있고 또 박물관이라니 짜증이 나려한다.

학생들 문화답사 여행도 아닌데,,,

 

 

그래도 징기스칸이 사용했다(?)는 활은 흥미로왔고

 

 

 

이동식 게르는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런데 이 황금장신구는 박물관 마다 하나씩 소장하는지, 또 있다.

1층 오른편과

지하의 공룡전시관을 마져 보고 박물관을 나섯다.

"시라무런草原"으로 가는 도로는 차들로 붐볏으나

도중에 나타난 해바라기밭의 장관이 지루함을 씻어준다.

드디어 도착한 "天堂草原"은 그야말로 넓어서

지평선이 보이는 시원한 풍광이 우리를 설레게 한다.

그런데 "게르"가 시멘트로 지어진 것이라 약간 실망 스럽다.

식당에 가니 양고기를 조금 맛볼수 있어 좋았고

여행사에서 직원이 나와 가이드의 행동에 사과 한다며 맥주를 권한다.

배정된 게르는 트윈침대가 있고 별도 화장실이 있어 그런대로 괜찮았고

무었보다 맨 앞쪽을 배정 받아 전망이 좋다.

시원한 초원의 바람을 쐬면서 잠시 망중한을 즐긴 후에

"승마체험"을 하러 갔다.

"사막체험""박물관답사""승마체험" 이라니 정말로 "체험여행"인듯하다.

그런데 더위에 지친 말들이 드러 누워 있는것을 보니 마음이 짠하다.

"승마체험"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인 1시간 30분 정도 진행 되었는데

말이 약간 빠른 걸음을 할때는 떨어질까 무서워서 손잡이를 꽉 잡느라

팔이 아플지경이다. 마지막에 "마유차"를 한잔 하고 돌아 왔다.

저녁은 화해 차원에서 @$60인 몽골전통식사를 하러 갔다.

몽골 전통의상을 입고 공연을 보며 식사를 하는데 음식은 부실하다.

춤 공연이 있고

몽골의 전통 소리인 "흐미"공연을 하는데 한 목소리에서

고음과 초저음이 흘러 나와서 감탄을 금할길이 없다.

"몽골 샤머니즘"을 나타내는 듯한 공연도 있고

양 2마리를 들고 나오는데 기대가 된다.

다시금 춤과 노래가 이어지고

기다리던 양고기가 나오는데 너무 기름기가 없어서 조금 퍽퍽 하다.

몽골 전통씨름을 마지막으로 식사가 끝나고

버스를 타러 나오는데 지평선으로 해가 기운다.

모두들 지는 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느라 바빳다.

저녁에는 게르촌에서 잔치가 벌어졌다.

모닥불과 공연을 즐기고

아이들은 불놀이에 여념이 없다.

폭죽도 터트리며 여흥을 즐기고 난뒤

게르밖에 나와서 하늘을 쳐다보니 별들이 한가득 머리 위에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별들도 많아지고 은하수도 보이는데

바람막이를 입고 그 위에 또 긴팔옷을 입어도 寒氣가 든다.

북두칠성과 북극성,카시오페아 자리 정도 는 알겠는데 그 나머지 별자리는 모르겠다.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를 즐기며 추위(?)와 싸우다가 새벽 2시쯤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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